나의 이야기

정신없는 하루였습니다.

청포도58 2020. 10. 16. 15:13

요즘처럼 정신이 없을라구요.~

등기,등기, 빠른 등기를 보내야한다는 생각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우체국엘 달려가느라 바바리도 뒤집어서 입고 다녀왔네요.

살다보니 이런 소용돌이도 겪게보게 됩니다. 잘 끝났구요.~ 부동산에 관해서입니다만. pass합니다.

 

 

어제는이대표가 2개월간 살아야할 오피스텔로 이사를 한 날이었어요.

살던 곳에서 2층 아래인데, 아무리 가까워도 이사는 이사더군요.

멀리가면 사람이나 쓰지, 이건 뭐 짐도 없는데???? 짐이 있습니다. 희한하게 뭐가 많아요.(항공모함같은 신발이 제일 많습니다.)

오피스텔이니 빌트인이 많아서 딱히 옮길 것은 TV와 침대와 소파가 가장 큰 것이었구요, 나머지는 다 자질구레한 것들입니다.

 

어제부터 얼마나 힘이 들었는줄 아느냐,~ 아이구 다리야 팔이야. 엄마아빠앞에서 뭐래??

저렇게 솔직하다는 것이, 참 내.ㅠㅠ  응석?이겠지만요, 역시 막내는 막내입니다.

든든씨에게는 한번도 보지못한 행동이올시다.ㅎ

 

이거 돼지갈비가 아니라 소고기예요?

 뭐래?

난 또 돼지고기인 줄 알았쥐.~

뭐라?

이 결제를 할부로 하는 것은 아니쥐?

할부해도 되지.~ 다  내 맘이쥐. ~ㅋㅋㅋ 밥을 할부로도 먹니?  참 내.ㅠㅠ

막내의 행동을 재미있게 바라봤습니다.

이거 이거 내가 내는 거라구.~~ 으이구 체하것다. ~

더 먹어도 되니? 그럼 1인분씩만 더 시키라구.~ 하하하 우리는 빵 터졌어요.

 

아마 농담일테지만 농담 속에 진담도 들어있을 겁니다.

돈이 없어봐야 절약도 하는 것이고, 돈이 없을 수도 있구나,.~를 깨우치라고 우리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얘, 저게 뭐니? 여기가 아프리카인가? 부족장집 지붕인가? 초가 지붕이니??

파라솔이 바뀌었더라구요. 저거 저거 얼만 줄 아세요? 싼 거 같은 데?? 내 수준에 맞췄지.~ 그것도 만만치 않은 가격이야.~하하하하하

 

돈 쓸일이 계속 생긴다구.~~~ 당연하쥐.~` 그러니까 열심히 해서 많이 벌어야해..그./그렇지.그게 내 맘대로 되나?? 왜? 안돼?.~~ㅎㅎㅎ  그런 걸 이제 알게 된 막내입니다.ㅎ

 

더 먹고싶었는데 니 눈치가 보여서 그만 먹었다구.~ 든든씨의 농담을 들으며 회식을 끝냈습니다.

 

진경공주가 보라색 꽃다발을, 비접촉식 휴비딕 체온계와 마스크 소독기를 이대표가 자동차 의자 시트를, 내가 현금을 보여주기만 하고 압수?를 했구요.ㅎ.이대표가 그토록 고마워 하면서 먹으라는 밥을 샀구요.

케익은 부동산 사장이 생일 축하한다며 슬며시 손에 들려준 것입니다.

 

식당 예약 시간이 남아서 우리 연준이와 토이파크라는 장남감 백화점엘 갔어요.

영리한 우리 연준이.

어른들이나 쓸 법한 단어 선택을 해서 우리를 웃겼구요,

할아버지가 사고 싶은 거를 골라보라고 하니 어찌나 신중하게 고르는지 감탄했습니다.

아무 거나 막 집질 않아요.

어찌나 귀여운지.~ 시간이 너무 금방 갔네요.

 

어수선했고, 바빴지만,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바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