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이도 우리가 오랜만에 집에 오니 좋은 모양이예요.
자주 얼굴을 보여줍니다.
깜찍이가 나타나기만 하면 통조림 하나씩을 따서 줍니다.
어여 먹어둬..살이 있어야 추위도 덜 탄다니까.~
생각보다 통통해서 마음이 훨 가볍습니다.
통조림은 두고 올 수는 없어요. 금방 얼어버리니까.~
사료는 여기저기에 충분히 주고 왔어요.한꺼번에 먹지말고. 제발 나눠서 먹어라..다 먹어버리고 굶고있으면 안된다.~~
야옹야옹하면서 뭔가를 말하는 것 같아요.
깜깜이는요, 알록이와 달록이는요,하이와 에나는? 별이는? 쌕쌕이는?? 노랑이는??..뭐 그런 얘기가 아닐까요?
살아남았구나..깜찍이는.~장하다..겨울도 잘 지내고 알쥐??
이심전심이라는 것이 있겠지요?
눈이 한결 순해보입니다.
다 독립시켰구나.~~ 홀가분한거니? 아니면 쓸쓸한 거니??
그동안 애썼어.이제는 홀가분하게 즐겁게 지내기바란다.~
오늘 아침에 또 출동을 했네요.
보자마자 통조림 하나를 줍니다. 제발 그 눈치 좀 보지말고.~ 안쓰럽게도 먹으면서 눈치를 보고, 작은 소리 하나에 흠찟 놀라니 딱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침에 집에 오는데.~~자꾸 눈에 밟힙니다.
담비가 오니 산 속에 너무 오래 있지말고 ,향이정원에서 놀고있어요.~
또 올 때까지 안녕..^^*
'양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에는 비가 내리고.~~ 양평에는 눈이 내립니다.~ (0) | 2020.02.23 |
---|---|
쌀쌀맞은 깜찍이. 그리고 동네 고양이들.~~ (0) | 2020.01.06 |
스치로풀 박스를 고양이 물통으로 만들었습니다. (0) | 2019.12.02 |
후다닥 해치운 양평의 가을 설거지.~~ (0) | 2019.11.17 |
막바지로 향하는 가을꽃들입니다.~ (0) | 2019.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