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지 한순간은 피크일 때가 있습니다.
이 미니 줄장미도 그랬어요. 황진이의 입술 색깔처럼, 또 수줍은 새색시의 입출처럼 두가지 색깔로 데크를 화려하게 장식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시들기 시작하는데, 그런 걸 또 못보는 호야리씨가 마구 잘랐어요.
저렇게 예쁜 걸 잘라서 버린다구??? 안될 말이쥐.~
장미에는 언제나 가시가 있잖아요. 가시를 피해서 묶음을 만들었고 아파트로 가져오려다가 시원한 양평에 두기로 합니다.
저렇게 뒤집어서 잘 마르면 아마도 또한번의 영광을 누릴 것 같습니다.
예쁘게 잘 마르시오..^^*
복도를 지날 때마다.~ ㅎ 신부가 부케를 들고 꽃길을 걷듯이 걸어봅니다.~재미있네요.ㅎ
이번에 가서 나머지를 정리를 한다면 서너 묶음은 더 나올 겁니다.
쭈~욱 말리면서 꽃길을 만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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