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활동적인 우리 연준이.~
이제는 바깥놀이에 재미를 붙여서 어디를 자꾸 나가야 하나보더라구요.
저번 주말에는 양평 계획은 없었더랬어요, 일요일에 꼭 가야하는 결혼식이 있어서 움직이기가 그랬어요.
이렇게 토요일도 아니고 일요일의 결혼식은 정말 그렇습니다.
주말 계획을 세울 수가 없잖아요.
돌아오는 일요일에도 두 건의 결혼식이 2시, 4시라니 이번 주도 꽝입니다.
연준군이 나가고 싶어하니.~~ 양평엘 가시면 놀러가려구요..진경공주의 전화입니다.
그래?? 그럼 오시게..~~
일요일 결혼식에 갈 옷을 챙겨서 넣고, 토요일 이른 아침에 부랴부랴 떠났습니다.
아직 연준군이 어려서 외식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복잡하잖아요.
더구나 서울도 아니고 양평이니 갈 곳도 마땅치도 않습니다.
뭘 먹어야 해???
고민을 할라치면 호야리씨는 너무나 심플하게. 뭘 먹긴.~ 밥 먹으면 되지.~~
밥 한끼 식탁에 오르는 것이 그리 간단하던가요?? 여자들은 다 압니다만, 남자들은 알면서 그러는 건지 아닌지..알고싶지도 않습니다만..공유할 수 없는 딱 한가지가 그런 문제입니다.
궁리를 해보니, 노량진 수산시장엘 들러서 회 좀 뜨고, 게 찌게를 하는 것이 여러끼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이른 아침인데도 수산시장이어서인지 복잡합니다.
회 한접시, 게 4마리. 게가 한마리에 3만원꼴이더라구요, 엄청 컸어요.
게 찌게는 든든군의 최애 음식이구요, 회는 진경공주가 좋아합니다.
연준군은 얼굴이 정말로 하얗습니다.
우리쪽의 유전은 아니구요, 아마도 외탁인 듯 해요. 얼굴에서 빛이 납니다.
연준군이 마악 도착을 해서 주차장에서 받아 안고 계단을 올라오는데, 무릎에서 뚝..하더군요.
오마나..왜 그러쥐?? 아무도 눈치 못채게 동전 파스를 붙이고, 에어 파스를 칙칙 뿌리고.. 했더니만 더이상 진전은 안된 것 같았는데... 오늘 이대표 옥상에서 잔디 좀 긁어내느라 무리를 했더니만 별로 좋지는 않네요.
연준군이 아빠와 하루종일 저렇게 왔다갔다합니다. ㅎ
저저번에 잔디 소독을 해서 다행이긴 한데, 아직 아기라 벌레에 물릴까봐 그게 걱정이더라구요.
호랑나비도 보고 벌도 보고 까마귀도 보고, 오디도 먹어보고 보리수도 먹어보고.~~ 자연 공부를 톡톡히 했어요.
늦게까지 회에다가 술을 마셨고. 그날 새벽 1시에 축구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혹시 우리 연준이가 축구에 재능늘 보인다면?? 아니면 야구에??
아무래도 야구공을 들고 있는 것이 엄청 어울리는 것 같아요.~~ 든든씨의 말입니다.
그렇다면 류현진처럼???ㅎㅎ
마음껏 꾸시게.. 희망 찬 미래를..~~ㅎㅎ
지금 한창 꽃동산인 향이정원입니다.
보리수가 익어가고 있고, 자두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딱 세개만 열린 체리도 익는 중이구요, 이번에도 열매가 달리지 않으면 베어버릴 거라고 협박을 했더니만..들었나봅니다..매실이 주렁주렁 열렸어요.
무서운 주인장이올시다.~
오늘 이른 아침에 이대표가 있는 신도시엘 갔구요,
옥상 잔디를 손봤구요, 장미와 잔디와 나무들에게 소독을 했습니다.
나는??
뒷 치닥거리가 더 힘든 것은 아시죠??
헉헉..~~
오픈하기 전에 해야하니 재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인부 한 명 시키면 되는데,, 왜 ㅡ그러세요???.......이대표의 불만입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쥐.. ~~~ 그냥 아빠의 애정도라고 생각하렴..~~
일당을 드려야쥐....진짜로 주더라구요..ㅎㅎ 호야리씨가 일찍 퇴근을 하면 외식하려구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압니다 . 호야리씨의 꼼꼼함을...(옆에서 보는 사람은 엄청 지루합니다).......아직은 참견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요, 호야리씨는..~~
나는?? 오피스텔에 가서 참견하고 싶어합니다. 청소같은 것 정도이니.......오늘 청소하다가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
어여 결혼을 시켜야 끝이 날 것 같습니다.
이대표의 얼굴이 부석부석하더라구요,, 어제는 바빠서 한 끼도 못 먹었답니다.
부랴부랴 이대표가 가장 좋아하는 소고기 찌게를 만들어서 식혔다가 냉장고에 넣고 왔는데..글쎄요..맛있게 먹어야 할 터인데..~~ 잘 안먹어서 걱정입니다. 엄청 말랐어요...ㅠ
집에 와서 씻고.......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눈이 슬슬 감깁니다요..~~
바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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