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지난 토요일, 청담동 & 압구정동에서 든든이와 진경공주와 함께..~~

청포도58 2017. 1. 16. 21:03


벌써 장가를 간 것은 아닐테고.~~~ 톡에 든든이가 떴네???

언제나 덜렁거리는 친구입니다.

아무렴..~~~ 알리지도 않고 결혼식을 했을라구..

그러게...그거 스튜디오에서 사진찍느라 피팅하면서 찍은 사진이얌...


지난 토요일,

든든이의 예물 양복과 스튜디오에서 입고 찍을 양복과 드레스를 고르느라 진경과 함께 했습니다.

시어머니와 함께 온 사람은 없더군요.ㅎ

딱히 패션의 조예가 깊은 사람은 아니어서 어렵긴 했으나 재미있었습니다.

든든이의 상담을 위해서 함께 한 디자이너는 키가 190정도는 되더군요. 오~~호 든든이보다 더 큰 사람을 가까이에서 본 건 처음입니다.

너무 커도..일반인들은 크게 장점이 되지는 않겠더라구요.


스튜디오 촬용용으로 2벌을 골랐어요.

이것 저것 입어보는데 웬만한 것은 다 소화를 시키는 나의 아들입니다..고슴도치 엄마지요??

정말로 그랬답니다.

그야말로 노헤어 노메이컵인데도 헤헤...~~ 잘 어울렸어요.

브라운 계통의 더블브레이저 한벌과 검정색 슈트 한벌을 골랐답니다.

스튜디어 촬영은 신부 위주라고 하더군요..예쁜 신부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이니 딱히 비중은 없답니다.

그러나 주연이 빛나기 위해서는 조연의 역할이 크겠지요..

아마도 엄청 예쁜 사진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만땅입니다.


엔조 최재훈 드레스숍으로 이동..

귀여운 것 한벌과 섹시한 것 한벌과 도비 실크로 만든 것..이렇게 3벌을 골랐어요.

본식때 입을 드레스와는 다르답니다.

사진이 잘 나오는 것으로 구성이 되더군요..

전문가가 따라붙어서 도와주니 수월한건지..아니면 틀에 박힌 것인지....헷갈립니다.

뭔가 순식간에 골라져서??? 어??어??? 하다가  고르게 되었답니다.

잘 골랐나??

나의 역할은 하긴 한 건가...긴가민가합니다.

하기는 대부분 정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더군요.

노메이컵에 노헤어인데도 단아해보이고 예뻤습니다.

그 정도올시다.......ㅎ


예물중에서 일단 커플링을 먼저 찾는날이더라구요.

반지를 낀 든든이를 보니 기분이 묘합니다.

반짝 반짝..둘의 인생도 그렇게 빛나기를 바랍니다..


함께 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우리는 가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았는데 청담동에서 압구정동으로 왔다갔다해서인지 4시가 안되어 다 끝이 났습니다.

잘 끝났어요.

수고 했어...든든이 진경이.~~


피곤했지만 재미있는 하루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바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