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2월은 다사다난하군요.
너무나 번잡한 것은 워낙에 싫어하는 향이정원이올시다.
시아버님 생신이 있었고, 형님댁 집들이에 ,결혼식 참석이 3건이고, 병문안과 장례식장 참석입니다.
더구나 얼마 전에 시작한 치과 치료때문에 하루도 집에 있을 시간이 없군요.
친구의 교통 사고 소식도 있고, 엊그제는 문인협회 시인 한 분이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공지로 떴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들입니다.
12월이 왜 이렇게 복잡할까...
울적한 마음입니다..
며칠 전에, 아파트 반장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걷는다며 벨을 눌렀어요.
아파트의 연중행사라.. 냈고, 들어오려고 하니.... 아파트 상가 안에 커피집이 생겼는데 만나서 커피 한잔 하실래요?? 합니다.
그래요??? 좋지요...그게 답인 듯 해서 약속을 얼떨결에 했습니다.
바로 집 앞이니 치과 치료 받고 나갔다 와야지.....거기까지면 괜찮았는데..갑자기 장례식이 생겼습니다.
다 캔슬을 할까..어쩔까 하다가..치과도 예약이고 약속도 선약이잖아요..
빨리 처리 하고 가야지.......그랬으니 얼마나 마음이 바뻤겠어요.
치과 치료가 끝나고 딱 12시에 맞춰서 갔는데...없습니다.
10분을 기다렸어요.
톡이 옵니다.
40분까지 갈께요..미안합니다..~~~
뭐라고라고라??
어디를 들렀던 그것은 문제가 될 수 없잖아요..시간 약속을 그리 하다니......괘씸하기도 해라....더구나 나에게???
먼저 만나자고 한 사람이 말이쥐....
아..그래요..그렇다면 오늘은 안되겠네요..갑자기 바쁜 일이 생겼으나 선약이어서 부랴부랴 나왔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보도록 해요..
그럼 내일은 어떠세요??
꼭 한번 차를 마시고 싶은데...~~
당분간은 일이 계속 있어서 ......나중에 시간이 되면 보도록 해요..
그 얘기를 들은 귀염이가 엄마 ,그 사람 혹시 다단계 아니야?? 아니면 보험회사라던지..
아니고..엄마가 알기로는 교사로 얼마 전에 퇴직했다고 들은 것 같은데..??
왜 엄마하고 친해지려고 하는거쥐???
가끔씩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여인네인데..호의적이더라구,...느낄 수 있잖아...
엄마가 본래 인기가 있다니까...~~
그런데 벌써 척 보니..내 스타일이 아닐세..........맞춰가면서 친해지고 싶은 마음은 없거든...
맞는 사람 만나는 것도 시간이 없는데 맞춰가면서 만나는 것은.....아이구 싫어....귀찮아..귀찮고말고..ㅠㅠ
참으로 야박한???? 향이정원입니다.
얘기를 해놓고 보니 그렇습니다..미안합니다.
얼마 전부터 치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스켈링을 했고, 어금니를 치료했고..요즘은 주저앉았다는 잇몸 치료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는데 참으로 고역입니다.
나의 경우..치료하는 의사가 신뢰가 가야 하거늘...왜 그렇게 말이 많은지...시끄럽습니다.
뭐라뭐라 하면서...크게도 아니고 혼잣말로 중얼 중얼하면서...치료를 하는 통에..마음에 안듭니다.
뭐라고 하시는 거예요??
끝나고 내가 물었어요.
여기도 시원치 않고 저기도 시원치 않고..그렇답니다.
우리 집안(친정)에서 내가 제일 이가 튼튼한데요...그리고 지금 내 나이에 어찌 좋을 수가 있겠어요??
어쨌거나 ..치과에 와서 하라는대로 다 하고 있는데 웬 말이 그렇게 많냐구요..
든든이도 내 소개로 스켈링하고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 그 사람..그래요....하더라구요.
내가 박근혜도 아니니 의사를 고급지게 고를 수도 없고..으이구...빨리 끝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하얗게 눈이 내리면 수서역에서 새로 생겼다는 SRT를 타고 부산이나 목포정도에 가서 맛있는 점심이나 먹고 올까봐요..
모두 모두의 평화를 빌면서.........이만 바잇..............^^*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제는 결혼기념일이었어요..~~즐거운 아들들의 선물입니다.~ (0) | 2016.12.19 |
---|---|
공의자 & 영이의 옛날 이야기...~~ (0) | 2016.12.17 |
경인미술관內 "다원"& 시가연 &결혼식장 & 친구들과 뒤풀이까지..~~ (0) | 2016.12.05 |
이래도 저래도 어쨌든 세상은 돌아가고 있습니다.~ (0) | 2016.12.02 |
막내 동서가 보내 준 제주도 감귤 & 귀염이 친구 이야기...~ (0) | 2016.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