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오솔길에서 빨갛게 익어버린 작은 열매입니다...찔레는 아닌데....뭔지는 모르겠어요..크리스마스가 생각나는 예쁜 열매입니다....가을입니다........열매가 스스로 익어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앞두고 미국 정부와 윌스트리트가 긴장하고 있다.
현대 자본주의에 강경 입장을 취해온 교황이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어떤 냉혹한 메세지를 내놓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는 고통받는 이들을 평안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평안한 계층에게 고통을 가하는 것도 소임으로 여기고 있다.
따라서 표현을 아무리 미세하게 조절한다 해도 지구촌 문제에 대한 미국 책임을 엄연한 사실로 언급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자유시장 자본주의의 폐해에 대한 전례없던 강도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 이유와 원인은 뭘까...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그는 마르크스주의이자 반동분자로 불렸다.
인생 첫 '상사'는 사제가 되기 전에 근무했던 화학연구소의 여성 소장이었다.
공산주의자였던 그녀의 부지런함과 진실성을 존경했다.
2013년 '마르크스주의는 잘못됐다"고 단언하면서도 '좋은 마르크스주의자들도 만났었다"고 말한 바 있다..
약자들에 대한 오랜 편향성은 경험에서 비롯됐다..
판자촌에서 19년을 보내며 '빈민가의 주교' 라는 명성을 얻었던 그는 미국에 엇갈리는 애증을 갖고 있다.
존중하는 마음과 함께 경제.문화적 지배에 대한 분노감도 품고 있다..
경제 위기때 미국 경제정책에 의해 서민들에게 가해진 참상을 직접 목도했다.
미국이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과 함께 하층 계급에 극심한 내핍을 강요했던 기억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반사적으로 나온 자유주의자가 아니다.
낙태, 동성애자, 결혼, 피임등에 대해선 전통 가치를 고수하고 있다.
다만, 성윤리에만 집착했던 초점을 자본의 도덕적으로 옮겨 가고 있다..
지난 7월 볼리비아 방문 때는 빈곤층, 지구, 모든 고통, 죽음, 파괴를 무시하는 세계 자본에서 '악마의 똥 악취'가 난다'고 일갈했었다..
직설적 발언도 서슴치 않는 그가 이번 방미땐 어떤 극적인 표현을 쓸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선일보 칼럼 윤희영의 News English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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