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남양주에서 본 겨울의 한강입니다.~

청포도58 2014. 12. 8. 07:31

 

 

마악 노을이 지고 있어요.

강변북로로 오다가 아주 늦은 점심을 먹고,바라 본 한강의 모습입니다.

 

송년 모임이 지난 주말에 있었어요.양평에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초대를 하면 가는 걸 원칙으로 합니다. 연말 모임치고는 조금 일러서인지 참석률이 아주 좋았어요.

무사하게 한 해를 보낸 것을 서로 축하를 했습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집에 오니...든든이가.......구정때 이천 할아버지댁엘 안가고...귀염이랑 여행을 하고 싶다고....하는군요.

여행??? 어디로???? 스페인이요.......

구정 연휴 끼고...연차도 내고...더구나 회사 창립일도 들어 있어서.......그냥 보내기에는 아까운 것 같더라구요...

그러게......그럴 것 같다.....그럼 귀염이 휴가와도 맞나??

그것만 조율이 되면...가려구요....

좋지......~~

 

그런데.~좀 멀어서 여행비가 많이 들 것 같아요...그러니...~~~

엄마랑 아빠가 약간의 찬조금....을 주시면...@#$%^&*&^&*&^&*@@@#$......~~~이 녀석들이...............둘 다 돈을 버는데..왜????........적금이 많이 들어가서....~~~ 잔고가 별로 없어요....

 

누굴 닮아서...저렇게 철저할까요....????

나는 당연히 아니어요... 호야리를 닮았어요......계획적이고. 철저한 거.~

 

 

좀전에 아빠에게.......~~~ 형제의 정을 돈독히 하고자.....여행 계획을 세웠는데......어쩌구 저쩌구...하더니......~~~

허락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50%의 후원을 하겠다.

홀라당 넘어 간 호야리.그럴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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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떨어진 이파리..마른 나뭇가지..잿빛 하늘.....벌써 불 밝힌 주황색 가로등....강변의 가을 풍경입니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랫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누구나 다 알겠지만. 소월의 시입니다...)

 

월요일이 시작되었어요.

여전히 춥고..오늘은 눈까지 내린다고 합니다.

진짜 겨울이군요..

 

모두의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