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악 노을이 지고 있어요.
강변북로로 오다가 아주 늦은 점심을 먹고,바라 본 한강의 모습입니다.
송년 모임이 지난 주말에 있었어요.양평에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초대를 하면 가는 걸 원칙으로 합니다. 연말 모임치고는 조금 일러서인지 참석률이 아주 좋았어요.
무사하게 한 해를 보낸 것을 서로 축하를 했습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집에 오니...든든이가.......구정때 이천 할아버지댁엘 안가고...귀염이랑 여행을 하고 싶다고....하는군요.
여행??? 어디로???? 스페인이요.......
구정 연휴 끼고...연차도 내고...더구나 회사 창립일도 들어 있어서.......그냥 보내기에는 아까운 것 같더라구요...
그러게......그럴 것 같다.....그럼 귀염이 휴가와도 맞나??
그것만 조율이 되면...가려구요....
좋지......~~
그런데.~좀 멀어서 여행비가 많이 들 것 같아요...그러니...~~~
엄마랑 아빠가 약간의 찬조금....을 주시면...@#$%^&*&^&*&^&*@@@#$......~~~이 녀석들이...............둘 다 돈을 버는데..왜????........적금이 많이 들어가서....~~~ 잔고가 별로 없어요....
누굴 닮아서...저렇게 철저할까요....????
나는 당연히 아니어요... 호야리를 닮았어요......계획적이고. 철저한 거.~
좀전에 아빠에게.......~~~ 형제의 정을 돈독히 하고자.....여행 계획을 세웠는데......어쩌구 저쩌구...하더니......~~~
허락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50%의 후원을 하겠다.
홀라당 넘어 간 호야리.그럴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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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떨어진 이파리..마른 나뭇가지..잿빛 하늘.....벌써 불 밝힌 주황색 가로등....강변의 가을 풍경입니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랫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누구나 다 알겠지만. 소월의 시입니다...)
월요일이 시작되었어요.
여전히 춥고..오늘은 눈까지 내린다고 합니다.
진짜 겨울이군요..
모두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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