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가람 미술관에서 반 고흐 전시회를.~

청포도58 2024. 12. 11. 13:36

친구가 급 번개를 쳤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에 병원 예약이 되었으니.~ 끝나면 그냥 갈 순 없쥐.~ 예술의 전당! 콜?

바쁘지 않으면? 나오라우!
기다렸다는 듯.~다 들 ㅇㅋ ㅇㅋ.~
안 바뻐 안 바뻐!~ ㅎ

양평댁은 늦어도 좋으니 나와라.~ 오바!

서울이 아니라 봐주는 친구들!
그러나
결코 늦지 않습니다.

호야리씨 출근할 때 따라나섰어요.


평일인데 인파가 대단합니다.
이리 구불 저리 구불.~ 고흐가 대단하긴 대단하네.~^^

우리는 미리 인터넷 구매를 해 온 친구때문에 우아하게 입장.~

호두까기 인형은 보고싶은 발레 공연인데.~ 이번 겨울엔 꼭 한번 보려고합니다.


1전시에서 5전시까지의 챕터입니다.

1전시ㅡ네덜란드 시기(나는 무언가가 될 수 있다)ㅡ'이제 조금씩 이전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할 수 있게 된 거 같다.)ㅡ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ㅡ
2전시
빛의 발견,파리 시기
3전시
아를 시기(색채의 발견)
4전시
생레미 시기(자연으로 돌아가라)
위대한 자연의 발견인 동시에 색채 회화의 완성의 시기.
거칠고 강렬한 붓 터치를 통해 응어리진 현실의 고통을 더 깊고
강하게 표현되었다.
5전시
오베르 쉬르 우아즈 시기
'나는 아무 데도 쓸모가 없는 인간인가'
북녘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파리 북쪽에서 50킬로 떨어진 오베르 수르 우아즈에 고흐가 도착한 때는 1890년 5월 20일 오후 두시 반경이다.
라부 여인숙에 다락방을 얻고 의사 가셰의 보호 아래 시작된 오베르에서의 생활은 그림 그리기가 전부였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70일간에 오베르 생활을 끝으로 비운의 삶을 마감했다.
그의 현실은 비록 어두웠지만 그의 그림은 어둠을 뚫고 찬란한 빛의 색채로 장식되어 불꽃같은 10년의 세월을 통해 살아서 못다한 인류애와 진정한 예술의 의미를 세상에 되새겨주고 있다./

(고흐 전시회 인포메이션에 꽂힌 카다로그의 평에서 옮겨왔습니다.)


생전에는 인정받지 못했던 고흐.~
그러나 사후 11년이 지나 거장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나는 고흐의 색조를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그렇다고 딱히 전문적으로 아는 것은 아니지만요. 색상에 관한 관심!

유명한 해바라기 그림을.~ 물론 이미테이션이지만.~ 벽에 걸어둔 적도 있지만.~ 너도 나도 다 들 걸어두는 바람에  슬며시 떼어냈답니다. .
아이쿠.~ 너무 흔해서 땡!
그러나 그 색채는 내가 좋아하는 노란색풍이라는 것이었다는 것.~

인간적으로는 우울증과 경계성 인격장애등.~ 파란만장하고 격렬했지만.~ 거장의 일상들은 대부분 평범하지가 않잖아요.
천재?여서?그런가?

너무 일찍 (37세)로 생을 마감한 고흐.~
이제는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불멸의 화가가 되었습니다.


전시를 보고나서 언제나 들러서 구경하는 굿즈 상점.~
이번에는 제주도의 화가 이왈종님의 그림으로 재탄생한 쟁반을 샀어요.



이건 누구의?그림인지도 모르고 구입한 컴텨 받침입니다.
나는?
이 용도를 2층 계단의 마지막에 깔아놓으려고 해요.
왜?
자칫 잘못하면 헛디딜 수가 있어요.
계단끝입니다.~ 의 표시이니 나무 계단의 끝과 바닥 색깔이 완전히 달라야합니다.
저번에 어스름한 새벽에 잘안보여서 삐끗할 뻔 했거든요.
조심해야하는 나이? 맞지요?ㅎ

우밀가에서 칼국수를 먹고.~
비싼 커피?까지 마시고 빠이 빠이!

뜻밖의.~ 불현듯이 만났고.~ 문화 생활까지 한 날!

적당히 추운날!이네요.
이런 겨울 날씨를 좋아합니다.
봄인 듯 겨울인 듯.~^^

나라는 엉망진창이고.~ 아픈 분도 계시고.~ 힘든 상황을 겪고있는 분도 있는 와중이지만.~어쩝니까?ㅠ
보내는 일상이 다를 수밖에 없으니.~~ 문득 문득 미안해집니다.

마음 한 켠이 불편합니다만.~ 또 어쩔 수가 없기도 하고.~
오락가락하는 마음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루게 하리라.~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오늘의 포스팅은 이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