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바람 불어 추운날!

청포도58 2024. 11. 17. 23:15

(양평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의 일부입니다.십자가의 길中의 마지막 쳅터 구간일 겁니다)

내일~ 친구들과 정기적인 가을 여행이 예정되어있는데 갑자기 추워졌네요.

남양주 수종사로 드라이브겸 짧은?나들이를 하고.~우리집으로 오는 코스입니다.

예전의 향이정원에서는 고기를 구워먹은 바 있으나.~
이제는 엄두가 나지도 않구요~ 먼저 친구들이 더 만류를 합니다.
하지마 하지마.~ ㅠ
점심은 밖에서 먹고 들어갈 것이고 따뜻한 커피정도만 마실거라구.~ 집 구경하러가는 것이고.~ 축하 사절단이얌!ㅋ

나는 집에서 기다리기로했구요.~
디저트는 뭘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과일과 다과.~ 샌드위치정도?
놀다가 배가 고프다면? 여기는 중국집 배달도 되니 시켜먹으면 되구요.~
딱히 걱정은 안합니다.
나는?주부 경력이 길잖아요.
얼마든지 순발력이라는 걸 발휘할 수 있는 노련한 주부?올시다.

단톡방이 시끌시끌합니다.
목도리를 두르시오.~ 모자를 씁시닷.~
너무 추우면 바로 향이네로 가는 거지 뭐.~
마음대로 하시게.~^^
나는 딱히 바쁘진않은데? 괜히 바쁜 것 같기도하고?
이것 또한 어서 지나가기를.~



엊그제부터 보름달이 둥실 떠있네요.
음력으로 10/17일이니 조금씩 줄어들 겁니다.
달.달.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달.~ 어디어디 떴나,남산 위에 떴지.~
모두에게 평화가 깃들기를!빌었어요.

아직 익숙하질 않아서 현관을 가면서 화장실문을 연다는지 싱크대에서 여전히 여기저기를 열어보고서야 찾아낸다든지 자다가 아.참.여기는 아파트의 머리맡이 아니지.~ 한다든지.~ 그~ 렇~습~니~ 다~
빨리 익숙해집시다.~^^

요즘 또 자다깨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고역이네요.
마그네슘으로는 안되는 거니?
요즘의 노동 정도로는 고단해야 마땅한데 더더더 눈이 말똥거리니 무슨 조화입니까?ㅠ
예전의 엄마가 그러시더니 엄마를 닮은 건지 아니면 나이를 먹으면서 오는 그저 그런 증상인지 아니면 둘 다 해당이 되는 건지는 아직 파악을 못하고있어요.
이러면서 늙어가는 걸까요?ㅠ

쳇.ㅠ
늙을 테면 늙으라지.~
뭣이 중한디!

tv에 가수 이문세씨가 유퀴즈에 나온 걸 보니.~ 입 주변이 무너졌더라구요.
노래를 또 dj로 말하는 직업이어서인가? 직업병?
잠시 놀라긴했지만.~ 다 들 이렇게 저렇게 세월의 흔적이 나타나는군.~ 아름답게 바라보는 시선을 가져야겠다.~ 생각했어요.
가을하고 이문세 감성은 뗄 수 없는 감성이잖아요.
그리고 이문세씨는 시댁의 항렬로  할아버지벌이 됩니다.
시할아버지는 (이).자.(평)자.(세)자.~이평세.이문세.~ ㅎ
어쩐지 얼굴이 길더라니 한 집안이었어요.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는 가수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느끼며.~ 이만 총총.~
모두에게  평화로운 날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