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사한 후.~ 양평 성당에서 첫 미사를.~

청포도58 2024. 11. 10. 20:02


수고하고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그들을 쉬게하리라.~

어제.~이사와서 첫 미사를 10시30분에 드렸어요.
신부님의 강론 내용.~ 할 수 없는 일을 고민하지말고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요즘 내가 생각하고있는.~ or  고민하고있는 일에 대해서 명확한 답인 듯해서 오는 길에 긴 묵상을 하면서 왔습니다.

수명이 길어지니 노인이 노인을 케어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잖아요.
사실상 늙어서도 큰 병이 없다면 장수는 기본인 세상입니다.
부모는 쌩쌩한데? 자식은 병이 들었다?
최악의 시나리오인데.~ 이천 시동생이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살상가상으로 동서도 지병이 있었는데 더 시원치않아졌답니다.

톱니바퀴처럼 가족들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맞물려 잘돌아가야하는데 이탈을 했으니 여러가지가 걱정입니다.

사람의 생각이라는 것이 각각 다 다르고  처해진 입장 역시  다르니 명쾌한 해결책이 나오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큰형님.둘째형님 내외들은 묵묵부답이고.~
아무런 액션이 없는 것은?어려운 문제여서일 겁니다만.~
무슨 말이라도 해주어야 풀어가는 과정이 시작될텐데.~
몹시 불편한 마음입니다.

신부님이 꼭 내 마음을 아신것 처럼.~할 수 없는 일을 고민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이었잖아요.
헉.~
이런 우연이?

내 고민을 아셨다?

시동생은 14일에 최종 결과가 나온다니 기다리고있구요.
어머니는 시누이집에 와계십니다.

거의 결과는 나왔나? 7-8 번의 주사?가격까지 얘기했다니
다시 재발인가? 걱정하고있어요.
주사 비용이 한 대에 600-700 만원?이라고 하는데.~ 5000만원이상을 예상한답니다.
그거야 형제들이 합심하면 될 것이고 그것보다 예후는 어떨지가 가장 문제일 것 같습니다.

어머니의 걱정과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구요.~
차후 언제까지 시누이네서 어머니를 케어하게 할 수는 없어서.~ 누구 하나에게 집중되지않고 공평하고 평화로운 방식으로 나누어서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바라고있습니다.


성당가는 길.~
흙길이었으면 좋을텐데 다다다 아스팔트입니다.
다음부터는 편한 신발이어야겠습니다.



저 새의 이름은?
왜 혼자니?
친구랑 같이 와서 놀아라.~


JYP나 YG는 들어봤는데?ㅎ
여기는 YP MUSIC이라구?ㅋ
외진 오솔길 근처에 음악동호인들이 모이는 곳인가봅니다.
섹스폰 소리가 들립니다.
앗! 여기도 늙수구레한 사람들이닷!
노년 인구가 계속 늘고 있고 인구의 20%인가 30%인가?그렇다니 보이는 사람마다 늙었다?
큰일이로다.~

이렇게 에쁜 색깔이라니!
가을,가을입니다.~



눈부시게 파란 하늘.~
노란 은행잎.~♡


가을 강가입니다.
이 좋은 풍경에 왜 양평 주민들은 놀러오지않는 거니?
아까웠어요.혼자보기가.~~


억새인가?갈대인가?
바람부는대로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어요.

오래간만에 딱딱한 길을 걸었더니 발바닥이 아프네요.
요즘.
계속 무리하고 있어요.
쉬엄 쉬엄 모든 일을 해야하는데 그게 잘안된다는 것.~
후다닥 해치워야 직성이 풀리니.~ 어.쩔.수.없.다. 어.쩔.수.없.어.~

저녁무렵에 서로 다른 고양이가 번갈아가며 우리집 마당을 배회하고있어요.
주인이 어떤지 간을 보고 있군!
제발 오지말아줘.~
지난 향이정원에서처럼 캣맘은 되지않을거니까.~
마음이 절대 약해지진 않을 거얌!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