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박이 직영으로 일하시는 분이 결국 하루 결근을 했다가 어제부터는 출근을 했어요.
다친 것은 아니구요.
힘에 부쳤나봅니다.
연배가 좀 있는 분인데 성실하신 분이어서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사람입니다.
혹시 다른 사람을 쓸까봐 바로 나온 듯 한데.~ 기다릴테니 좀 더 쉬라고 했다는데 괜찮다고 나왔다네요.~ 일을 꼭 해야하는 사정이 있는 모양이예요.
힘든 일이라 생각되는 것은 좀 미루고.~ 쉬운 일만 처리하라고 했구요.~
먼지를 없애는 물뿌리기 또는 현장 쓰레기 모으는 것.~etc.
어서 나으셔서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연배는 50대도 별로 없구요.
60대 70대가 대부분입니다.
좋은 점은 경험이 많아서 순조롭게 일이 진행된다는 것이고.~ 한가지 걱정스러운 점은 혹시 다칠까봐 인데 여태까지는 근육이 놀라서?라는 이 분의 하루 결석 빼고는 없었어요.
주택을 짓는데는 수 백가지의 공정이 필요하다고해요.
설계에서 마감까지 쭈욱 지켜본 결과.~ 하나 하나 중요하지않은 것은 없더라구요.
그것들이 다 모여서 완성이 되는 것이니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 세상이 순조롭게 돌아가는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있는 다수의 선량한 사람들 때문일 겁니다.
거기까지 비약을?ㅎ
................................
페인트했던 분이
오늘 8시까지 집 앞 전철 근처로 가지고 오겠다고 하더니만.~ 이런 이런.ㅠ 7시도 안됐는데 벌써 왔답니다.
오늘 필요한 서류인 듯?이것도 그가 제대로 처리하질 못해서 사무실에서 반려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혹시 못따라간다싶으면 하라는대로만 하면 되잖아요. 그런데 이들의 특징은 또 말도 안듣는다는 것.~ 아니 못알아듣는 것인가? or
이해력이 딸리는 모양입니다.
약속 시간은 왜 정하는 것입니까?
이 분은 언제나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더니 시간도?
딱딱 지키질 못하는군요.
아이구.~ 왜 또 벌써 왔어요?
8시 아니야?
그냥 왔어요.
그~냥?
내가 희한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호야리씨의 반응입니다.
본래 그래.~
일일이 화내면 나만 손해라구.
그냥 내가 맞춘다구.
개별 맞춤으로 사람을 상대하는 모양입니다.
이런 저런 걸 다 겪어본 다음 터득한 요령이 아닐까요?
우리집을 짓는거라고 하니 더워도 또 멀어도 다 들 달려와줘서 제 일처럼 해주는 것은.~ 그들과 호야리씨와의 깊은 신뢰가 바탕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현장에서 돌을 시공하는 팀들은 어찌나 엽렵하고 씩씩한지 보기만해도 에너지가 확확 솟는다고 하더군요.
아~ 하!
혹시 나이?때문일까요?
일단 이 팀은 젊습니다.
젊다고 해서 청년?은 당연히 아니구요 50대랍니다.
현장에서 젊다는 것은 50대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나
노련한 지붕 공사의 달인도, 목수들의 숙련된 솜씨는 60대~ 70대여도 빛을 발하고있습니다.
그러니 이 모든 것은 개인 차이가 맞을 겁니다만.~
어쨌든 아직은 더운 날씨이니 다 들 별 탈없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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