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89세로 영면에 드신 작은아버지.~

청포도58 2023. 7. 17. 21:54

 

(하얀 배꽃.~ 우리 가족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이미지꽃입니다.~ 하얀 배꽃이 날리던 아름다운 풍경속에 작은아버지도 계셨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는 너무나 가까워서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어제는 살았고.~ 오늘은 없어졌습니다.~
흔적이 연기처럼 싸악 사라졌습니다.

작은아버지는 자식이 없으니 큰집 조카들인 우리들이 주체였구요.~우리 6남매가 혼연일체가 되어 장례 절차를 마쳤습니다.

산다는것이 아무것도 아니네요.

물심양면으로 우리를 도우셨던분이셨구요.~은혜?를 잊지 않았기때문에 평소에도 우리 역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급하신 성격답게.~ 아니 나머지 사람들을 위해서 배려인가요? 투병 생활은 길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돌아가신 날도 늦은 오후에.~ 주말을 끼고.~ 돌아가셨습니다.

천국엔 잘 도착하셨나요? 이윤석 아버지도 이윤호 엄마도 만나셨겠지요?
혹시 우리 쫑이가 마중을 나온 것은 아닐까요??


무사히 장례 절차가 마무리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작은아버지.~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작은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