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야기

반딧불/윤동주

청포도58 2021. 9. 7. 11:00

 

반딧불/윤동주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 조각을 주우러

숲으로 가자

 

그믐밤 반딧불은

부서진 달조각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 조각을 주우러

숲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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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이 시를 보다가.~~ 한 여인이 생각났습니다.

그 여인 집 바로 위에 집을 지은 동네의 어느 분이, 마당에다가 불을 환히 밝혔었나봅니다.

그게 불만?이었던 여인이.~ 여기는 반딧불이 마을입니다' 불이 너무 밝습니다. 그러니.~~@#$%^%$%^&.

단체톡에다 올렸더라구요. 그랬더니만 바로 죄송하다는 답이 올라왔구요.~

대단하지요?

그 다음은 확인을 안해보았으니 어찌 되었는지는 모릅니다만, 어두컴컴한 시골에서 가로등을 밝혀준다는 것이 도움이면 도움이지 해가 될 거라는 생각은 나도 없습니다.

 

나의 경우, 양평에 가기만 하면 초저녁부터 내가 자러 들어갈 때까지는 둔덕 가로등에 불을 환히 밝힙니다.

윗동네로 올라가는 차량을 위해서, 또 동네 고양이를 위해서요.

그렇게 한다해도 사방이 다 컴컴하기만 한데.~~

 

참고로 반딧불이를 즐기려면 전회장님네 공터로 가시면 이리 저리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습니다.

반딧불이들의 놀이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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