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윤동주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 조각을 주우러
숲으로 가자
그믐밤 반딧불은
부서진 달조각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 조각을 주우러
숲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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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이 시를 보다가.~~ 한 여인이 생각났습니다.
그 여인 집 바로 위에 집을 지은 동네의 어느 분이, 마당에다가 불을 환히 밝혔었나봅니다.
그게 불만?이었던 여인이.~ 여기는 반딧불이 마을입니다' 불이 너무 밝습니다. 그러니.~~@#$%^%$%^&.
단체톡에다 올렸더라구요. 그랬더니만 바로 죄송하다는 답이 올라왔구요.~
대단하지요?
그 다음은 확인을 안해보았으니 어찌 되었는지는 모릅니다만, 어두컴컴한 시골에서 가로등을 밝혀준다는 것이 도움이면 도움이지 해가 될 거라는 생각은 나도 없습니다.
나의 경우, 양평에 가기만 하면 초저녁부터 내가 자러 들어갈 때까지는 둔덕 가로등에 불을 환히 밝힙니다.
윗동네로 올라가는 차량을 위해서, 또 동네 고양이를 위해서요.
그렇게 한다해도 사방이 다 컴컴하기만 한데.~~
참고로 반딧불이를 즐기려면 전회장님네 공터로 가시면 이리 저리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습니다.
반딧불이들의 놀이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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