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까지 처리해야 할 은행 업무도 있고, 너무 오랫동안 못 본 이대표의 얼굴도 보고싶고, 이 참 저 참 해서 신도시엘 다녀왔습니다.
이대표는 여전히 씩씩하게 잘있었구요, 오랫만이라 반가웠습니다.
오늘 부는 바람이 양간지풍(襄杆之風)이랍니다.
강원도 양양과 간성사이에 부는 강한 바람인데 봄철의 산불을 일으킬 수도 있다니 걱정이네요.
맛있다는 짬뽕 전문점엘 갔는데, 칼라도 좋았고 맛도 괜찮았어요. 나는 짬짜면을.~
짬뽕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대표가 먹고싶어해서 갔구요, 찹쌀 탕수육은 우리 동네의 유명한 집보다는 약간? 두꺼워서 그냥 그랬습니다.
유럽쪽을 여행할 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길가의 꽃들과 가정집 발코니에 늘어진 꽃이었었는데 이제는 우리나라도 어디서나 꽃을 볼 수가 있네요.
이번 코로나로 인해서 달라진 것은 이제는 뛰어난 유럽, 미국은 없다랍니다.
사대주의의 해체라는 것이지요.
세상은 이렇게 변하고 있네요. 영원한 강자도 영원한 약자도 결국은 없다..로 요약이 되나봅니다.
바람이 엄청 부는데 길가의 튤립이 새빨간 얼굴로 줄지어 있습니다. 춥겠다.. 저 벽이 바람을 막아줘야 할 텐데..~
은행일을 보고 잠깐 이대표에게 갔습니다.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정원에는 파라솔을 꽁꽁 묶어놓았구요,
세상에나.~~도라지씨를 뿌려서 작년에 꽃이 만발하긴 했는데요, 이번에는 나무 아래에 온통 도라지,도라지입니다.
좋은 건지?아닌지.??....다년생이니 나쁠 거야 없지만 이 정원에서는 썩 어울린다고 할 수는 없어요.
현대적인 감각이어야하는데, 도라지라.~~ㅋ
시어머님이 씨를 주셔서 뿌려보긴 했는데(이렇게 풍년이 될 줄은 몰랐어요) 왜 양평에서는 안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돌아오는데 괜히 짠하더라구요.
엄마 마음입니다.
가끔씩은 집으로 퇴근을 하고, 또 보자.~~아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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