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보면서/최하림
저 많은 별들을 하나도 소유하지 못하고
그 많은 별들 중의 하나가 내 별이라고
생각하면서 아직은 모습을 보이지
않은 별들이 우리를 향하여 휘익 휘익 휘이익
휘바람 불면서 수도 없이 달려오고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그 별들의 빈자리에서
빈자리는 별들을 기다리면서 향기로운
울림을 울리고 나도 그대를 그러리라
생각하면서 바라보는 이 꿈 같은
아름다움! 밤에 마당으로 나가 라일락
나무 아래서 바라보는 이 작은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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