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그레이 홍차입니다.
혹자는 화장품 냄새가 나는 듯 하다고 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나 나는 좋아합니다.
점심 먹은 식당에서 종업원이 약간의 실수를 했어요..
매운 돈가스를 먹었는데..옆에 밥이 콧닥지만하게 나오잖아요..그런데 밥이 없데요...ㅋ
평소에 탄수화물 섭취를가급적이면 적게 하는 편이어서....됐어요...안먹지요 뭐.....했더니....(물론 나중에 밥을 가져오긴 했어요..) 미안하다며 가게의 자랑이라는 얼그레이 홍차를 서비스 한 것입니다.
홍차의 칼라를 좋아해서 홍차를 좋아한답니다.
홍차 맛은 잘 몰라요..
뭐니뭐니 해도 나는 커피가 좋습니다.
60세, 새로운 설렘을 향한 출발점이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봤어요.
설렘과 흥분을 가져도 되는 나이이며 삶을 재가동하는 시발점이라는 내용입니다.
아직 60이 되지는 않았지만...ㅋ....내게도 다가올 미래여서 천천히 읽어 보았답니다.
60이 되면 꼭 한번 두 눈을 부릅뜨고 자신을 진지하게 응시해보라고 권하는군요.
중략
내용을 읽어보니 공감이 가는 내용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긍적적인 미래라는 것은 믿고 싶군요
얼마 전에 왁자지껄한 여행을 한 바 있습니다.
동창 모임에서 간 것이니 그것 또한 필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명승지보다는 다른 나라의 들길도 걷고 싶었고, 늦은 저녁 찻집도 좋고 내키면 약한 술 한잔과 더불어 마음을 식히고 싶었답니다.
인도의 사막에서 쏟아지는 별을 보면서 잠이 들고 싶기도 합니다
사실 두렵지만 않다면 혼자만의 여행도 감행할 터인데..아마 나는 못할 거 예요.
그래서 늘 꿈꾼답니다..프리한 여행을.....~
우리는 너무 혼자만의 시간을 갖지 못한 채 살고 있는 듯 합니다.
조정권 시인의 독락당이라는 시 한편 올려봅니다. 조정권 시인의 강의를 들은 바 있는데 다소 어눌한 톤이 나는 좋았어요..뭐랄까..진심이 느껴진달까....뭐 그런 느낌이어서 좋아하는 시인중에 한 분입니다.
독락당(獨樂堂)/조정권
독락당(獨樂堂) 대월루(對月樓)는
벼랑꼭대기에 있지만
옛부터 그리로 오르는 길이 없다
누굴까, 저 까마득한 벼랑 끝에 은거하며
내려오는 길을 부서버린 이
오늘은 독락당이라는 혼자 즐기는 집에서???ㅎㅎ 새로운 설렘을 향한 출발점은..나에게 어떤 것인가에 대해
묵상해보기로 합니다.
모두의 평화를 빌면서......이만 바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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