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영화로는 제작 발표회를 했던것 같은데 요즘은 연속극도 하더라구요.
얼마 전에 우연히 본 디어 마이 프렌즈의 제작 발표회 소식..
오마나..~~~ 관록있는 여배우들이 다 나오네..?? 배우들의 무게감이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김혜자 윤여정 나문희 박원숙 고두심 고현정 김영옥 신구 주현 조인성..
더구나 작가는 평소에 내가 좋아하던 노희경 작가라는군요..
믿고 보는 작가입니다.
어제까지 15부를 했으니 종영이 얼마남지 않았을 겁니다.
벌써부터 아쉽습니다.
디어 마이 프랜즈의 대부분 등장 인물들은 여성입니다.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는 것은 자식이나 젊은 사람들이 아닌 그들과 비슷한 인생을 살았던 또래의친구들임을.....그래서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들이되고자 합니다.
동감..이라는 것이 너무나 큰 위로가 됩니다.
어제는 김혜자가 연기한 희자라는 여인의 치매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마음 깊이 담아 둔 이야기를 가감없이 정아에게 해댑니다.
너는 왜 항상 내가 필요할 땐 없는 거냐구..왜 그렇게 팍팍한 인생이냐구....
가장 힘이 들었을 때 도움을 청했을 때 희자가 생각나는 친구는 정아였으나 그 역시 사는라 힘이 들어서 외면했던 일이 희자에게는 엄청난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정아 역시 그 시절 힘들었는데 참고 견디며 사는 입장이었으므로 누구를 돌아 볼 여지가 없었던 시기였습니다.
평소에는 둘도 없는 사이였건만 그 섭섭한 기억이 평생을 가는군요.
지금 겪고 있을 분들이 본다면 너무나 공감력이 커서 슬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의미라면 그 분들이 보는것보다 아직 늙지 않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살다보면 의도치 않은 일이었으나 남에게 상처가 되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한번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된 것은 확실합니다.
고두심씨의 아들로 나오는 연기자가 실제로는 고두심씨의 아들이라고 하는군요.
신인인가???했더니만 함께 연기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텐데 잘 하더라구요..
고현정의 연기 또한 몰입하게 합니다..
아직 끝나지 않아서..다행이고 시간이 있을때마다 재방송까지 꼼꼼하게 챙겨보고 있는 중입니다.
노희경 작가...고마워요.
덕분에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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