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파김치를 담갔어요.

청포도58 2016. 4. 4. 19:48

 

 

 

어제 시어머님께서 다듬어주신 쪽파로 파김치를 담갔습니다.

 

우리가 내려온다고 하니 벌써부터 다 다듬어 놓으셨어요...한바구니의 어마 어마한 양입니다..

너무 많아요...이걸 어찌 다....~~.........애비가 좋아하니 많이 담가서 딤채에 넣고 먹으라는 당부이십니다.

다듬는 걸 싫어하니..그냥 보냈다가는 어쩌면 안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셨나???봅니다....ㅋ

물론 딩동댕입니다..

 

사실 파김치는 그리 어렵지 않아요..

머리부분을 좀 더 먼저 절이고...이파리 부분을 나중에 절입니다..

씻어서 물기를 뺍니다..................이거 중요합니다....

찹쌀풀과 양파를 간 것과 멸치 액젓..마늘 생강..고춧가루,매실액을 적당량 넣고 버물여 줍니다..

나는 깨소금도 좀 넣었어요..

물기를 뺀 쪽파를에다 양념을 골고루 묻혀주고...한접시 놓을 만큼의 양을 둘둘 말아서 놓습니다..

꾹꾹 눌러서 간이 잘 스며들게 하여 익을 때까지 밖에다 둡니다..

아마 2-3일이면 익을 것 같아요...

그러면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