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파라솔 아래에서 차를 마시고 있는데 하늘에서 하늘 하늘거리며 날아다니는 깃털 같은 것이 보입니다.
저게 뭐지?
세심한 호야리가 유심히 보더니만 저거 백수오 씨앗에 달린 깃털같은데? 결국 찾아 내고야 말았어요.
향이 오솔길 근처,고라니가 와서 잠을 자던 딱 그 장소에 넝쿨을 찾았답니다.
시간이 없어서 시도를 못하다가 엊그네 낑낑대며 캐더니만.~세상에나 저렇게 큰 백수오의 뿌리를 캐고야 말았답니다.
꽤 오랫동안 우리를 지켜본 것 ?같은 백수오입니다.
나.~여기 있어요..이젠 캘 때도 된 것 같으니.~어여 캐서 몸 보신을 하도록 해.~이렇게 말하며 자신의 존재를 보인 건 아니었을까요?
꼼꼼하게 씻은 후 입니다.
약초 카페에서 보면 길이를 비교한다며 컵도 옆에 놓고 신발도 놓고 해서 나도 한번 따라해봤습니다.무척 길지요?
소주 25도...2리터를 사서 부었어요. 2015년 3월 22일.스티커를 탁.~~ 부쳤습니다.~
이 것을 보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은 약초 사이트입니다.
아침 일찍 올려서 신고?를 하니 다 들 대단하다는 댓글들이 달립니다.
처음인데 거피???도 아주 잘했고(껍질을 벗기는 걸 말합니다) 그런데 병이 좀 작아서 답답하다는 의견들이어요.
병이 약간 작아서 우겨 넣었더니?고수들 눈에 보인 모양입니다.
저것도 100일 정도면 숙성이 되는 건가?
이상 향이정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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