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내게 보내는 것/박재삼
못물은 찰랑찰랑
넘칠 듯 하면서도 넘치지 않고
햇빛에 무늬를 주다가
별빛 보석도 만들어 낸다
사랑하는 사람아!
어쩌면 좋아!
네 눈에 눈물 괴어
흐를듯 하면서도 흐르지 않고
혼백만 남은 미루나무 잎사귀를,
어지러운 바람을,
못견디게 내게 보내고 있는데!
'문학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언가 나를 통과할때 "/김선아 (0) | 2014.02.20 |
---|---|
"선천성 그리움"/함민복 (0) | 2014.02.10 |
"행복론 " / 최영미 (0) | 2014.02.06 |
"진실, 반어적 反語的 진실 / 유안진 (0) | 2014.01.28 |
"별" / 신경림 (0) | 2014.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