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꽃일기)- 카랑코에 & 채송화 삽목하기.~🌸

청포도58 2025. 5. 2. 09:10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요즘 불면증때문에 쉽게 잠이 오질 않아서 고역입니다.
친구가 전수해준 처방전!입니다.
본인 주량의 두 배 마셔보시오!

주량이라고 할 수도 없이 알량한 것은 친구도 나도 마찬가지!
맥주로 2캔을 마신 결과가 아주 직빵으로 효과가 있어서 숙면을 취했다고 해서.~ 몇몇 친구들이 각자의 집에서 요~이~땅.~ 맥주 2캔을 마셨구요.~
나도?효과가 있었어요.
다만 자기 전에 액체가 들어가니 아침에 보니  눈이 뚱뚱 부었다는 것!
가뜩이나 왕방울만한 눈이?ㅋ.~
잠만 자면 또 뭐하니.~ 부작용이 얼굴로 오는 걸?
햐ㅠㅠ
이것도 싫으이.~
이러면서 저러면서 늙어가나봅니다.~ ㅎ


요즘 삽목이 되는 화초는 한번씩 해보고 있어요.
카랑코에는 줄기를 잘라서 며칠 말린 후에 배수가 잘되는 화분에 꽃아둡니다.
3개를 했구요.
뿌리가 내렸나봅니다. 콧딱지만한 꽃이 땅바닥에 납작 엎드려서 피었어요.
그런데 왜 키는 안자라는 거니?
좀 더 지켜보고 있습니다.
쑥쑥 자라주어요.~ 카랑코에!


빗속을 뚫고 또 화원엘 갔어요.
채송화.과꽃.옥잠화의 모종을 사러 간 건데.~ 좀더 있어야 한답니다.
채송화 겹꽃만 샀구요.홑꽃이 더 정다운데 요즘은 토속적인 것이 없더라구요.
홑꽃은 시어머님 꽃밭에서 가지고 오는 걸로!

참고 : 새빨간 사루비아 꽃씨를 나무 장미(빨간색)옆쪽으로 주르륵 뿌렸습니다
이 쪽은 정열의 빨간색으로 뒤덮어야쥐.~ 과연?
ps. 사루비아꽃씨 뿌리기 이전1주일이나 10일전쯤에 솔체씨앗을 뿌렸어요. 잊을까봐 메모합니다. 지금까지도 잠잠합니다만.~

화원 할머니가 채송화 삽목하는 걸 가르쳐주셔서 바로 실행해봅니다.
줄기를 잘라서 배수가 잘되는 화분에 그냥 쿡 꽂으랍니다.
줄기를 말리지도 않구요?
럴수 럴수 이럴 수가!
11개의 작은 화분에 줄기를 잘라서 꽃았어요.
정말 될까?
반신반의이긴한데.~
의외로 실패없이 뿌리를 내린다는 전문가의 말이니 믿어보기로 합니다.

나란히 세워보니 도합 11개.~
과연?
뿌리를 내릴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자자.~ 나의 사랑스러운 눈빛을 받아다오!

뻐기지말고 어서 뿌리를 내려주어요.~ ^^

꽃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