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사무실에 들러 교적을 옮겨야해서 토요일,4시 청소년 미사에 일찌감치 다녀왔어요.
새 해 첫 주말이니 촛불 봉헌도 드렸구요.~
내가 고른 초는 파란색,초록색,노란색입니다.
청소년 미사 시간에 간 적은 없어서 성가가 다르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청소년은 별로 보이질 않았고 거의 어른들만 보입니다.
맨 앞줄에 앉아서 순수한 목소리로 성가를 부르는 몇 명의 꼬마들이 어찌나 예쁜지
저절로 미소가 나오더라구요.
예뻐 예뻐!
모태 신앙을 가진 신앙인을 나는 부러워합니다.!
미사중에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에 햇빛이 반짝 들어오더라구요.
미사가 끝나자마자 재빨리 나왔어요.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면 어둡기 전에 집에 도착하겠네.~ 했는데
겨울이라 금방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양평대교를 빠른 걸음으로 건넜는데 딱 900보더군요.
혹시 어두워지면 내가 연락하기로했지만.~ 날이 너무나 어두워진 것 같진 않아서 뛰다시피 걸었어요.
산책하기에 딱 맞는 날씨였어요. 적당히 부는 바람, 약간만 추운 날씨.~
부랴 부랴 양평대교를 건넜는데 그때서야 연락을 받았네요.
왜 안나와?ㅠ
기다리고 있었다구???
벌써 나와서 다리를 건넜는데??%₩#@.~@#@!## .~ㅠㅠ
양평 성당의 주차장은 비좁아서 이중삼중 겹겹의 주차가 되니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픕니다
고로.~
차를 가지고 가기가 어렵다는것.~
다리 끝에서 기다렸다가 결국 차로 이동을 했습니다.
교적이 옮겨졌으니 앞으로는 어떻게 변하게 될런지는 모르겠어요.
교적에는 예전에 했었던 레지오 활동이 들어있는 건지.~ 그건 잘모르겠어요.~
알량한 봉사? 내역도 들어있는지 그것도 모르는 일이구요.
교무금 정도는 있으리라 생각하는데.~약간 민망하네요.
그러나 한번도 빠뜨린 적은 없습니다.~
이제 확실한.양평 성당의 교우가 되었네요.
오늘은 일요일.~
소한이랍니다.
아침부터 내리는 눈.~
정초에 내리는 눈은 서설이 맞지요?
상서로운 눈이랍니다.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운 날입니다.!💕
용문산이 보이구요, 한국의 마테호른이라는 백운봉이 하얀눈이 쌓여있네요.~
저기 끝에 보이는 집을.~ 보면서 부르던 노래.~ 넓고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ㅡ집 한 채.~
고기 잡는 아버지와.~ @₩₩%#@.
~
어느 날 실제로 가보니 오막살이집이 아니라 넓디넓은 저택이었구요,정원이 엄청난 집이더라구요.
안개가 올라오는 날이면 완전히 갇히는 집.~
과연 누가 살고있을까요?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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