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텐도 떼어내고.~ 화분도 없애고 피아노도 보내고 오늘은 소파까지.~ 집안이 훵합니다.)
낚시를 좋아해서 통영에 세컨을 둔 호야리씨 친구.~
이것 저것 살게 많은데 잘됐다며 우리집에서 소파와 식탁,안마의자와 거실 탁자를 가지고 가기로 했어요.
이사하는 날 익스프레스 사람들이 내려주면 그 때 가지고가면 딱 좋은데.~
오늘?
갑자기??
엄청 구두쇠인 이 친구.~ 는 절대 돈을 들일 사람이 아니어요.
무슨 차인지는 모르지만 두번에 나눠서 직접 가지고 간답니다.
오늘 가지고 가면 우린 어디 앉아?
2주정도를?
오늘 여러가지가 되는 날이라니 할 수 없지.~ ㅠ
햐ㅠ 참 내 ㅠ
날짜를 맞춰줘야쥐.~ 너무 빠르네.ㅠ
거의 2주나 남았는데?
나도 낚시가면 거기서 묵을 것이고 버리기 아까우니 폐기물 처리를 안해도 되니 좋고,친구는 돈주고 안사도 되고,나는 정든 의자가 거기 있으니 또 만나서 좋고.~
좋은 거 투성이니 즐겁게 보냅시다.~
아침나절에 가지고 갔습니다.
영차 영차.~ 호야리씨랑 둘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요.
워낙 소파가 커서 엘베에서도 대각선으로 넣느라 고생 좀 했답니다.
식탁의자 서너개는 오늘 가지고갔구요.
안마의자는 끔쩍도 안해서 이사하는 날에 가지고 가기로.~
나머지도 이사하는 날에 가지고 간답니다.
누군가가 유용하게 쓰면 좋겠지요.
그리고
이 친구도 아는 사람이 썼던 것이니 낯설지도 않을 거구요.
잠실사는 부~자건만 참 알뜰합니다. 그래서 부자?인가??
.........................................
며칠전부터 고르고 고른 침구류.~ 인터넷 구매.~
직접 보고 사는 습관이 있는 나.~
설명과 사진을 보고 사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어서 혹시 실패하면 어째ㅠ
걱정을 하다가 구매를 누르고 결재를 하려는데 가격이 왜 안맞지?
요즘은 사람하고 통화가 안되구요.~ 챗봇과 얘기하라네요.
나는 계산이 틀린데 챗봇에서는 계속 맞는답니다.
아.아 나는 사람과 통화하고싶어욧!
글씨는 어찌나 작은지 보기가 어려워요.
어쩌라구?응??
오늘 또 정신 바짝 차리고 구매내역을 살피고 또 결재를 눌렀는데 카카오 페이?라구?
이건 또 뭡니까?
무통장 입금이나 카드로 입금은 없나?
아직까지는 웬만하면 아이들에게 부탁하고싶지 않거든요.
왜?
인터넷구매가 이젠 일반화가 될 테니 낯설어도 해봐야 되는 시대잖아요.
익숙해져야합니다.
그러나
결국 포기했구요.
진경 원장에게 토스했습니다.
바로 처리하고.~ 내역을 보냈네요.
인터넷 구매를 몇번 하다보면 별로 어렵진않은데 자주 하지않으면 시스템이 헷갈리는 게 당연해요.어.머.니.~!
아이고!
화.딱.지.가 어찌나 나던지.~ 어째 사람하고 대화가 안되는 것이냐!

어쨌든 땡큐땡큐.~!
어러면서 늙어가는 건가요?
시대가 변했고 지금도 변하고 있을 겁니다.
텅 빈 거실을 바라보며.~
밖에는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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