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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엄두가 안나는 것인가?
아기 제비 4마리가 나란히 앉아서 쉬고?있습니다.
덥지?
이소 준비는 다 끝이 난 듯 보이구요.~ 조만간 어디론가 떠나겠지요.
만나고 헤어지고.~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는 法이니 너무 서운해하지는 않을께.~ 잘 가시오.~
저녁 무렵에 양평에서 왔구요.~
오늘이 시할아버님의 기일이어서 호야리씨는 잠깐 쉬었다가 둘째 형님댁으로 갔습니다.
나는? 참석을 안합니다.
이유중에 하나는 형님의 완벽한 준비와 아주버님의 설거지.~이분화가 철저하고.~
매번 절대 못만지게 하셔서 밥만 먹고 오게되니.~ 민폐다싶더라구요.
더구나 조카 며느리가 둘이나 되니 (근래 들어서는 둘 다 참석을 안하지만.~이건 당연히 이해합니다.~ )
내가 나서지않아도 될 만큼 모든 것이 완벽합니다.
어차피 아무것도 안하고 밥만 먹고 오는 것이니 한사람이라도 빠져주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라 생각해요.
내가 새댁이었을 때 돌아가셨으니 40여년이 지났네요.
몇 해전부터는 시할아버님과 시할머님을 한데 묶어서?한번에 제사를 모십니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는 바.~ 시할아버님과 시할머님도 천국에서 분명히 이해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너무 격식에 얽매이는 것은 시대적으로 맞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부부는 일심동체.~ 맞잖아요.
나는? 가톨릭 기도문으로 기렸구요.~ 나름의 방식이니 이것 또한 이해하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시할아버님의 기억은 사실 별로 없지만.~ 결혼 1년후에 돌아가셨으니 몇 번 뵙지도 못했구요.~
시할머님은 너무 다정하시고 따뜻한 분이셨어요.
설 명절이면 하룻밤을 묵어야했는데 우리가 추울까봐 이불을 덮어주느라 잠도제대로 못주무시고 전전긍긍하시다가
날이 밝기도 전에 아궁이에 불을 지피셨어요.
얼마나 추우셨을까요?
전화를 하면 언제나 하시던 말씀.~ 고맙고 고맙다.~ 그리고 절대 지붕위에는 올라가지말아라.~입니다.
호야리씨가 건축을 한다니까 지붕에 올라가는 줄 아시던 분이셨어요.
할머니.~ 대학교를 나와서 일을 시키는 사람이지.~ 직접 일을 하지는 않으니 제발 걱정마세요.
쉽게 이해시켜 드리느라 했던 말입니다.
잘 계시죠?
사시는동안 일을 많이 하셨으니 천국에서는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언제나 반짝이는 빛으로 저희를 지켜주세요.
안녕히 계세요.~
홍.할.머.니 & 이.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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