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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첫날입니다.
얼마전에 서랍을 정리하다가 예전의 9일 기도문을 발견했어요.
나달나달한 겉표지를 보니 감개무량합니다.
한 때는 1년 -12달 하루도 빼먹지않고 기도를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청원 내용을 노란 종이에 메모해두었네요.
세상에나.~
원했던 것들을 다 들어주셨네요.~ 이럴수가.~이럴수가.~~
물론.~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했었구요.~
내 힘으로 안되는 부분은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시기를 청원했더랬어요.
기도의 힘은 강력하기만합니다.
고맙습니다.
나같은 날라리 신자까지도 다 돌아보셨네요.
언제나 함께 해주신다는걸 든든하게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loxZj/btssGhgFvf5/i7RMknL5LvHEMtMmO16911/img.jpg)
이 접시꽃은 작은아버지 장례식장 뜰에 피어있던 꽃입니다.
어떤 꽃이든지 어디에 피어있느냐에 따라서 보는 기분이 달라집니다.
하얀색의 접시꽃은 처음 본 날입니다.
쓸쓸했고 외로워보였습니다.
오늘이 49 제가 되는 날입니다.
가톨릭에서는 49 제라고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내 방식대로.~ 위령기도와 죽은 부모를 위한 기도와 묵주기도로
작은아버지를 기억했습니다.
불교식대로라면 오늘로써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는 날이랍니다.
안녕히 가세요. 편히 가시기바랍니다.
사시느라 애쓰셨구요.~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작은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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