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단호박 치즈찜~ 고마워요.~

청포도58 2023. 8. 28. 20:02

 

 

비 내리는 날을 좋아하는 시인 친구.~
빈슈의 작은 정원을 좋아하는 친구인데.~ 오늘 남편과 차마시러 나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햐.ㅠㅠ 안봐도 비디오일 터.~~ 좀 깔끔했으면 좋았을 텐데.~~ 흡연구역이기도 하고.~ 우리가 질색하는 권투 스파링 사람 인형?이 아직도 있더라구요.
그거 치울 수 없니? 남자들은 다 좋아해요. 한번씩 글러브끼고 친다니까.~~ 그러기도 하고 퇴근후에 게인적으로 권투 강사가 와서 개인 교습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못마땅하지만.~사생활이라고 우기니 어쩔 수 없습니다.
나도 내가 마음에 안드는데요 뭐.~ 이대표 마음과 같을 순 없을 테지요.~~ 깊숙히 관여를 안한지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알아서 하시오.~~
 
단호박을 사고.~ 치즈를 넣어서 찌고.~~ 들고 온 정성이 고마웠습니다.
생각이 없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고마워요.~^^
맛있게 먹었다는 보고입니다. 아무렴 싹싹 다 긁어 먹어라.~ 허투로 먹지말고.~~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따뜻한 시선이 있다는 것은 .~고마운일입니다.
 
이문재 시인의 '농담'이라는 시의 일부입니다.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
 
저녁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가을 바람 냄새가? 확실합니다.
 
어서 오시오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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