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겨울 준비.~ 오랜만에 양평에 왔습니다.~

청포도58 2022. 11. 20. 22:11

 

여름에서 가을까지 향이정원을 밝히던 다알리아,카나,백합,글라디올러스의 뿌리를 캐야 하고  새뱅이의 소식도 궁금하고.~낙엽이 다 떨어졌다면 브로어로 싸악 치워야하고.~ 이것 저것 할일이 있어서 양평엘 왔습니다.~

벽난로에 장작불이 타고 있구요.~ 호일에 싼 고구마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주황색 불빛이 예쁘지요?

군고구마가 영 맛이 없네요.~
실망 실망 .ㅠㅠ
난로위에서 익은 고구마가 맛이
없을 수가 있나요?
고구마 속에 심?이 들어있어서 그렇다네요;
왜?
흉년일때 나타난답니다.~
괜히 구웠네.~ㅠ

 

너무 오랫동안 가지를 못해서.~혹시 굶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세.상.에.나.~ 오동통하게 살이 찐 새뱅이입니다.~

차소리를 들었는지 어디선가 나타나서 야옹야옹합니다;~
웰컴 선물로 북어와 사료를 듬뿍 주니 열심히 먹었어요.~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얼굴을 마주합니다;~
잘 지냈어?
반갑구만 반가워.~ㅎ

저번에 만든 새뱅이집 바닥에는
담요 하나를 더 깔았습니다.
야생이어서 얼마큼 이용하는지는 모르지만;~ 아주 추울때는 머물다가 가는 흔적이 있습니다.~
따뜻하게 잘 지내랏.~

노트북이 되질않아서 휴대폰으로 작성하고 있어요.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