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10월.~ 향이정원의 근황입니다.~

청포도58 2022. 10. 4. 14:39

 

보통 마당의 잔디는 5월16일이면 파릇 파릇 잔디가 올라오기 시작하구요.~ 10.26일이 되면 누렇게 변한답니다.

아직까지 누렇게 변하진 않았구요.~ 지금이 10월 초잖아요.~ 그렇게도 쑥쑥 자라더니만 이제는 그대로 머물러 있습니다.

이렇게 봄~여름~가을의 세 계절이 지나고 있네요.

 

아직도 새빨간 다알리아는 여전히 피고지고를 반복하고 있구요.~

노란 소국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또 보라색 비로용담이, 게으름뱅이 백일홍이, 코스모스가,연분홍빛 구절초가, 두메 부추꽃이,아직도 색색의 분꽃이, 새빨간 칸나가 피고지고 있는 마당입니다.

아아 가을입니다.~

 

하루가 지났는데도 나타나지 않았던 새뱅이도 주차장의 차를 이제야 발견했는지 짠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는 제법 나와 눈을 맞추면서 야옹거립니다. 반갑다구?

옛다.~ 간식.~ 북어포를 물에 불려서 주려는데 빨리 달라고 내 손을 긁습니다. 

내가 있는 동안에는 먼 곳까지는 가지 않습니다. 근처에서 놀다가 또 야옹.~ 야옹~~ 나름의 아는 체라고 생각합니다.

새뱅이와 나는 친구 사이입니다.~ㅎ

아침에 오면서 밥이랑 간식을 새뱅이와 내가 아는 비밀 장소에 두고 왔습니다. 아껴서 먹어랏.~

 

요즘 인간극장에서는 깡마른 모델이 주인공이더라구요.

내용은 패~스하구요.

모델이어서인지 키도 크고 몸에 살이 하나도 없어요. 길쭉 길쭉 날씬 날씬.~ 저래야 옷이 살지. 너무 부럽습니다.

 

지금 천고마비의 계절.~ 맞지요?? 나는 뭐가 자꾸 먹고 싶은데?? 어째..ㅠ

 

10월달에만 결혼식이 세 건인데.~ 먹는 걸 줄여야합니다. 

 

1일 1식을 오늘부터.~~ 지금 3시정도인데.~~ 아무 것도 안먹은 빈 속입니다.

아아 배고프다.~ 이태리 면가게의 함박스테이크가 너~무~나 먹~고 싶~다.~~ 진한 로제 소스를 듬뿍 뿌려서 한 덩어리만 먹었으면 딱 좋겠는데.~그리고 후식으로 맥도날드의 콘아이스크림 하나 딱 먹으면.~

 

인간극장의 모델을 생각하면서.~ 양치를 하러 갑니다.

배가 고플 때 양치를 하면 배고픈 걸 잠깐은 잊을 수가 있답니다. 하하

 

so l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