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리 10단으로 총각김치 담그기.~

 

 

 

얼마 전에 작은 형님이 주신 마늘과 생강을 믹서기에 갈아두었더랬어요.

그리고 야금 야금 마트에 갈 때 마다 아니면 아파트에 장이 설 때마다 다시마와 국물 내는 큰 멸치, 새우, 표고 버섯, 양파를 사다가 쌓아두었씁니다.

 

한가할 때는 한없이 한가하다가 바쁜 날이면 또 다른 일이 생깁니다.

결혼식에 다녀온 날, 아파트 근처에서 장이 섰어요.

나는 마음에 안들었는데.~ 자칭 시골이 고향이라는 걸 자랑으로 삼는 호야리씨가 '딱 저거라네요'

알타리가 왜 알타리고 또 다른 이름인 총각김치는 왜 총각김치라고 부르는 줄 아느냐.~ @#$%^&*&^%^@#$.~

 

그럼 배달을 시키시오.~ 열단이  왔습니다.

호야리씨 담당----알타리 10단 다듬기 + 씻어서 절이기

나는?

황태+큰 멸치 + 새우 + 표고 버섯 + 다시마를 팔팔 끓여서 놓습니다.

찹쌀풀을 만듭니다

주부 경력이 웬만하면 알타리 김치는 다 들 쉽게 만들 수가 있구요.~ 여기서 팁 하나를 말해준다면.~ 고춧가루 색갈을 예쁘게 하려면 팔팔 끓여서 찹쌀풀이 완성되면 끓는 찹쌀죽에다 고춧가루를 푼다는 것.~~ 정도입니다.

 

새우젓과 멸치 액젓을 반씩 사용했구요.~ 따로 파김치는 안만들려고 쪽파를 다듬어서 자르지 않고 알타리와 함께 버무렸습니다. 두 개의 김치 완성.~ 알타리와 파김치.~ 아아 대견하도다.~~

 

도합 3통이 나왔구요. 한통은 연준이네 것입니다.

 

양장금 주부가(유튜브) 꿀을 넣어줘도 된다고 해서 약간 넣긴 했는데.~ 괜히 넣었나? 약간 후회중입니다.

평소대로 매실청만 넣을 걸.~~

전문가이니 실험도 해보고 가르켜준 것이라고 믿겠어요.~ㅎ

 

맛있게 익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