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미술관에서 야외결혼식을.~

청포도58 2022. 11. 6. 18:14

 

요즘은 결혼식이 천편일률적이지 않습니다.

결혼 주체들의 다양한 생각이 들어가서인지 실내이든 실외이든 가리지를 않는 듯 합니다.

 

사실 조명이 인물을 살리잖아요. 그런 관계로 모든 실내 웨딩홀들은 어두컴컴하기만 한데.~ 야외는 너무 적나라합니다.

신랑.신부야 젊으니 예쁘지만.~ 친구들은 다 들 선그라스를 썼습니다. 웬만하면 덜 보여야하거든요.~ 하하

내가 하필 선그라스를 가지고 가질 않아서 날얼굴로.~~유감이었어요.ㅠㅠ

 

얼굴에 수차례 손을 댄 한 친구가.~ 척 하니 나타났습니다..~ 예의상?물어봅니다.

어디 좀 보자구.~ 얼마나 괜찮아졌나?.~마스크를 냉큼 벗으시오.~~

 

뭘 하든지 자유지만.~ 나는 별로 좋아하질 않습니다. 많이 달라진 들.~ 얼마나?? 아마도 본인 만족이 제일 큰 즐거움인 것 같더군요.

 딱히 꼭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늙어서 생긴 주름살때문에 단지 그 이유만으로 째고 끌어올리고 잘라낸다? 글쎄요.~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그 짜글거리는 손은 어찌 할 거니?. 손은 할 수가 없답니다. 손까지 할 수 있다면 그것까지도 할 태세더라구요.ㅠㅠ

 

생각이 너무 다른 친구와의 대화는 하품이 날 뿐입니다.

아마도 반대로 그 친구는 자연 미인?들이 답답해보일 수도 있을 겁니다만.~ 피장파장?

 

외향적인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너무 지나친 것은.~ 별로였다는 것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야외 결혼식이라면 영화에서 본 것 처럼.~ 바다가 보인다든지 아니면 잘 가꿔진 개인 정원이라든지.~

그렇진 않았지만요.~ 소박하고 조촐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축가가 인상적이었어요. 교회의 장로님들이라던데 프로급의  노래는 분명 아니었으나 아마추어잖아요.~

어른들이 정성껏 부른 노래로는 100점이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야외결혼식을 걱정했는데 언제나 불철주야 기도하는(권사입니다.ㅎ) 친구의 소망을 들어주셨나봅니다. ㅎ

시어머니의 반열에 들어선 걸.~ 축하하노라.~ 웰컴웰컴.~~

 

신랑신부는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기를 바랍니다.

축하해요.~ 새로운 출발을.~~

굿 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