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교회 이름이 예뻐서.~~ 지나는 길에 올라가보니.~

청포도58 2021. 9. 7. 10:59

언젠가 기사에 나온 걸 봤는데.~ 연예인이었나?? 양평의 작은 예배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기사를 봤어요.

어라? 우리 동네가는 길에 있네?? 

죽기 전에 가보아야 할 세계 10대 교회랍니다.

도저히 감이 잡히질 않았어요.~~가톨릭 교회야 유서 깊은 건축물이 많이 있지만 교회는? 본 적이 없어서 궁금했습니다.

 

산꼭대기에 자리한 청란 교회.

예배당이 작다고 했으니 아마도 저 달걀 모양이 예배를 보는 곳이고 하얀색의 현대식 건물은 각종 세미나실과 교육관으로 이루어진 듯 했습니다.

하늘이 너무 가까이에서 파랗게 빛나고 있었구요, 교회라기보다는 갤러리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교회 바로 아래에 자리한 수목장.~청란교회의 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에서 운영한다고 합니다(기사에서 발췌)

얼마 전에 계모에게 학대를 당하다가 죽음을 맞이한 정인양이 묻혀있다는 표지가 있더군요.

다시 한번 마음이 아려옵니다. 어쩌면 좋으냐.~~ㅠㅠ

다시는 이런 무자비한 일은 일어나지않기를 빌어봅니다.

지금은 고통없이 천국에서 잘 지내고 있겠지? 꼭 그래야합니다.

 

큰 길쪽으로만 차로 다니다보니 이 산골짜기에도 많은 전원주택이 있다는 걸 몰랐어요.

전원주택이 먼저인가? 아니면 수목장과 무궁화 공원이 먼저인가? 그게 나는 엄청 궁금했습니다.

사람들은 나름의 고정 관념이 있.???~~더 이상은 패~스하겠습니다.

 

나는 요즘 우리집 마당의 잔디가 엉망이어서.~ 교회 앞마당의 잔디가 차르르 한 것이  눈에 확 띄더라구요. 

누군가는 저 차르르를 위해서 엄청 수고했을 겁니다. ㅎ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잖아요.~ 요즘 잔디에 대해서 고민 좀 하고 있습니다. 잔디를 줄일 것인가? 아니면 더더더 부지런할 것인가?.~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

올 테면 오고 갈 테면 가고.~ 그렇게 하시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니까.~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