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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시어머님께 다녀옵니다.~5윌3일에^^

청포도58 2020. 5. 4. 17:25

 

한여름 날씨입니다.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새뜻한 색상의 카네이션 바구니와 어머님전용 야쿠르트냉장고에 넣을 요플레,야쿠르트 & 대항병원에서 타 온 변비약과 기침이 아주 심할 때 한알씩 먹는약 그리고 금일봉이 어버이날 선물입니다.~ㅎ

 

어머님 얼굴이 한결 까매지셨네요.~

연세가 높으셔도 하던 일을 계속 하시려고 하신다는것이 시골 동서의. 불만인데.~ 왜?그러쥐? 그게 왜 그렇게 불만일까?

잡초 뽑아주는 것이 엄청난 도움이 아닌가?

 

시어머님은 또 나를 붙뜰고 말씅하십니다.~

쟤네들은 게으르다구.~ 잡초를 아예 안뽑고 돈을 들여서 약을 사서 친다니까.~ 아버지 계실때에는 그래도 눈치를 보더니 요즘은 모든것이 제 마음대로라니까.~ㅠㅠ

 

또또 시작입니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기운빠진 얼굴로 나옵니다.~

왜? 어디가 아퍼?

대상포진이래요.~ what??

어째?

그럼 들어가서 쉬라구.~ 저녁은 내가할께.~

 

저녁에서 해방시켜준다는데도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구요.~ㅋㅋ

뭐래?

그냥 확 갔으면 하나봅니다.~

그러나.~오늘은 동서와 관계없이 내 마음대로 할 거얏.

 

둘째 형님 내외가 그 전에 조립식 주택으로 지었던 것을 팔고 그 땅에 밭을 만든다며 낑낑대고 있었어요.

 

형님네도 드시게하고.~ 동서도 아프다니.~겸사겸사해서 저녁을 한다고 큰소리는 쳤는데.~ 결국 아프다는 동서가 나와서 저녁을 하게 된 꼴이 되었어요.~

 

설거지와 심부름은 내 차지였지만.~어쨌든 절반의 성공?이올시다.

어머니는 너무나 좋아하셨으니 뭐 .~ㅋ 그것만 생각하겠어요.

 

아버님 산소 주변에는 분홍색 철쭉이 만발을 했습니다.~

아시죠?아버님.~아버님 빽?으로 앞으로도 평회롭게 해주시구요.~언제나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축 어버이날입니다.~

바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