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의 모습을 그릴 수 있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요즘 나의 산책길입니다.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 연초록 빛깔의 나뭇잎들.~
지천으로 피어있는 야생화들의 향연!
이문재 시인의 "농담"이라는 시.~ " 문득 아름다운것과 마주했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것이다."
떠오르는 얼굴이라.~
감성이 비슷한 분당 언니.~ 시인 친구.~ 지금은 곁에 없는 수산나.~정도?
생각보다 자연에 대해서 열광?하는 친구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싫어하진 않지만요.~
드라이?하긴합니다.

연두에서 초록색으로 변하는 나뭇잎들.~
과학적으로 이유가 있겠지만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은 광합성.엽록소.~때문에?
논리적으로 따지는 거.~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ㅎ
가끔 이런 생각을 할 때는 있어요
만일에 이파리들이 초록이 아니고 다른색이라면?
노랑.파랑.빨강?
눈이 얼마나 피곤할까?
연두연두 초록초록이니 다행입니다.

냉이.민들레.괴불주머니.광대나물.미나리냉이.봄맞이꽃.애기똥풀.~ etc
지천으로 널려있어서 두개정도씩 뽑아와서 뒷뜰 배나무 아래에 심었어요.
옮겨와서인지 다 시들시들 고개를 숙이고 있지만 조만간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요?
강을 바라보는 의자에 앉아 있다가 깜짝 놀랐어요.
세상에나!
참나리꽃 군락지닷!
빼곡하게 올라와 있네요. 주황색이고 얼굴에 주근깨같은 점들이 박혀있는 참나리꽃!
💓 두근두근.~
저렇게 많으니 몇 개 뽑아갔으면 좋겠지만.~ 놉!
들꽃이야 지천이기도하고 잡초처럼 취급을 하니 몇개 뽑아도 상관없겠지만.~
이건 화초?
맞습니다.~ 화초!
물가에 모여서 핀 참나리꽃이 만발하면 얼마나 예쁠까요?
봄바람에 봄햇살에 얼굴은 탔지만 뭣이 중한디?
아주 좋은 계절입니다.
즐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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