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망년회가 돌아왔습니다.
어찌 어찌 하다 보니 벌써 연말.~쏜살같이 흐르는 시간입니다.
서초동의 태평양 일식집으로.~ go go.~~출석률 100%입니다.
몇 달 사이에 친구 둘이 아이들을 결혼시켰어요.~ 결혼식이 끝나면 맛있는 밥을 사는 것이.~ 우리의 전통입니다.
적당한 것으로 먹자구.~ 그래도 가격대가 만만치 않으니까.~~ 둘이 합쳐서 내면 되니까 괜찮다고 해서~~시켰습니다.
퀄리티가 있어서인지 회도 괜찮았고 스끼다시도 좋았어요.
주방장이 특별히 와서 자연산..뭐라고 하던데.~ 뭔지도 모르고 먹긴했는데.~ 대체적으로 싱싱했습니다.
나의 경우.~ 살짝 싱싱하지 않다? 싶으면 바로 반응이 오는데.~ 집에까지 와서 괜찮은 걸 보니 싱싱한 것이 맞습니다.
우리들이 살았던 방식과 요즘 젊은이들이 사는 방식에 대해서 이 얘기 저 얘기가 나왔는데.~ 우리들의 이구동성.~ 맞아 맞아.~
우리 때는 이러고 저러고.~ ~~ 돈 씀씀이가 우리와는 많이 다르다의 대한 공감대가 있더군요.
우리때는 무조건 저축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저축보다는 당장 쓰고 보는.~~그런 부분이 우리와 많이 다르다는 것이 전체적인 중론입니다.
무식하지 않으니 무식하게 접근할 수도 없고. ~
또 내 자식 인생과 내 인생이 다르다는 걸 인지한 세대들이기도 하고.~~여러가지로 그~렇~습~니~다.~ㅠ
수명 연장과 더불어 요즘은 엔드(END )가 아닌 앤드(AND) 세대라고 하잖아요.
또 오팔(Old people with Active Life = Opal세대라고 해서 자신만의 가치관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서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100세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래 저래 많은 걸 고민해야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것은 경제력입니다.
있는 친구들이 뭘 고민해? 나 같이 없는 사람이 고민해야지.~~~한 친구의 일성입니다.
나도 없어.~ 나도 없다구.~ 누가 있다는 것이냐.~~있다는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하하
있다는 기준이 무엇이냐? 없다는 기준은 또 무엇이고.~~골치아프니 그만 그만.~~ㅠ
우리 옆의 룸에서는 우리보다 연배가 10년쯤 연상인 주부들의 모임이 있었는데 간간히 들리는 이야기 역시 비슷하더군요.
인생은 다 거기서 거기.~~
스타벅스까지 자리를 옮겨서 실컷 이야기 한 것 같은데.~ 이따가 단톡방을 열 테니 또 놀자.~ 요즘 불면증이 왔다는 친구입니다. ㅎ
만나면 만날수록 할 이야기는 많아지는 법이잖아요.
그러다가 뒷담화까지는 가지 말자.~~ 우리들의 법을 정합니다.~~꽝꽝.~
품위를 잃지말자구.~ 과연 그렇게 될까요? ㅎ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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