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연준이와 놀기.~

청포도58 2022. 12. 4. 18:13

 

아파트 거실의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몇 해전부터 트리가 점점 더 심플해지더니만.~ 올해는 트리가 아니라 그냥 Happy Christmas라는 영문자와 금방울&초록방울 4개로 끝냈습니다.

 

또다시 돌아온 크리스마스.~ 크게 하든 적게 하든.~ 평화로운 마음으로 트리를 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지난 주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우리 연준이와 함께 지냈습니다.

연준이가 온전하게 엄마아빠 없이 2박3일은 처음입니다.

 

잘먹고 잘잤고 잘놀긴 했습니다만.~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세심하다는 것.~ 뭔가를 만들어도 정확해야하고 뜻한 바대로 틀림없이 만들어져야하는.~나름의 루틴대로 움직여줘야하는.~철두철미한? 것이 확 보였습니다.

창의성은 엄청 났구요.~ 언어 구사력이 뛰어나다. 그렇게 느꼈습니다. 간혹 내 친구와 얘기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질 때도 있었으니까요.

마냥 무데뽀? 같다가도.~ 이것은 안되는 거야.~ 절대 안된다.~ 설명을 하면.~ 그 다음에는 바로 수정이 되니.~ 교육의 힘은 크기만 합니다.

 

 

양평이니  금방 문방구엘 갈 수도 없고.~ 있는 것들을 이용해서 연준이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했습니다.

이연준군이 기획한 것이구요. 나는? 오려달라고 하면 오려주는 정도의 조수 노릇을 했어요.

 

알록달록 우리 연준이 작품입니다.

 

 

풍선도 알록달록.~ 색종이도 알록달록.~ 너무 총천연색이네. 그치?? 그러니까 멋진 거지요.~ 그래?? ㅎ

우리 연준이가 너무나 멋지다니.~ 멋진 겁니다. ~ㅎ

 

내가 아들들을 키울 때.~ 한번쯤 온전한 휴가를 얻었으면 좋겠다.~ 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어요.

실제로 나는 그걸 못해보고 지나갔지만.~ 이런 기회가 생기면 내 아이들에게는 해줘야지.~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이번에 실행을 한 셈입니다.

 

사실.~ 안해보던 걸 해보니 힘이 들긴했습니다만.~ 나로 인해서 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늘 반복되는 일상생활에서.~~ 가끔씩 이런 보너스가 생기면 좋겠지요?  

 

며칠 잠다운 잠을 자질 못해서인지 세상에나.~ 얼굴이 반쪽?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핼쓱한 얼굴이 약간은 된 것 같아서.~ 아주 좋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으라고 하니.~ 저녁은 패스하기로 합니다.ㅎ

 

온전한 내 생활로 돌아왔습니다.

 

굿 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