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빛 하늘.~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합니다.
우중충한 날씨여서 둘레길은 포기하고, 사람들이 많은 트렉으로 결정, 제일 멀리 도는 길을 택해서 빠른 걸음으로 걷다가 뛰다가 3바퀴를 돌았구요..........여기까지하면 거의 만보는 됩니다.
조금 더 욕심을 내서 계단이 보이기만 하면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했습니다.
집에 와서 시원한 물만 마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그런 적은 별로 없어요. ㅎ
오다가 빵집에 들러서 소세지가 든 기름진 빵 하나와 티즐 복숭아맛 음료수를 샀구요, 먹었습니다.
운동해서 뺀 칼로리보다 더 먹었나? 잠깐 후회를 하긴하지만.~ 먹어야합니다. 그럼요, 먹어야지요.~ㅎ
저기 위의 큰나무 아래에 맥문동.~~ 나의 업적?입니다.
나무가 어찌나 큰 지 그 나무 아래는 거의가 다 응달입니다.
그런데.~
그 응달 아래에다가 봄이 되면 알록달록한 튤립을 심더라구요.
꽃을 매단채 심어서인지 제대로도 피워보지도 못하고 시들시들해져서. ~아니 왜 저기에 꽃을 심는 것일까? 불만이었어요. 얼마나 아깝습니까? 다 세금에서 나가는 것이잖아요.
건의 사항이라며 메일을 보냈구요.~ 한가지 제안인데요, 여러해살이풀을 심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했더니만.~
답장이 바로 왔습니다.~~ 올려주신 고견, 고맙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하더니만 바로 맥문동같은 여러해살이 꽃을 심었습니다.
아무래도 나는 애국자인 모양입니다. 하하
저 연꽃잎 속에는 정말 개구리 왕눈이가 살고있을까? 들여디보기도하고 백당나무 열매가 익어가는 것도 바라보다가 이 정도 시간이면 언제나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묻는 이대표와 통화도 하고.~~
회색빛 하늘도 쳐다보다가.~~~~ 운동을 마칩니다.
오늘의 운동량은 15023보를 걸었구요, 127분, 1288칼로리, 12.49킬로입니다.
뿌듯합니다.
운동의 생활화를 지키는 것 같아서 내 자신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좋은 하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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