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야기

아주 오래된 이야기/강은교

청포도58 2021. 6. 24. 11:08

 

아주 오래된 이야기/강은교

 

무엇인가가 창문을 똑똑 두드린다

놀라서 소리나는 쪽을 바라본다

 

방울 하나가 서 있다가 쪼르르륵 떨어져 내린다

 

우리는 언제나 두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이 창이든, 어둠이든

또는 별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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