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이 마음껏 날아다녀야 할 곳에 집을 지어서 가끔 새들이 수난을 겪습니다. 미안.미안.
이번에도 새 한마리가 유리창에 부딪쳐서 그만 데크 위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데크위에 눈이 있어서 다행히 충격이 덜했나봅니다.
분무기로 물을 뿜어주려서 자세히 살피니 많이 다친 것 같지는 않고 잠깐 정신을 잃었다가 숨을 고르는 중인 듯 합니다.
가만히 지켜봅니다.
얼른 바구니를 씌어주고 지근거리에서 지키고 있었어요.
깜찍이에게나 네로에게 들켰다가는 금방 잡혀먹을 것이 뻔합니다.
푸드득 푸드득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바구니를 치워줘야지..하는데 아래 작은 공간을 쓰윽 밀더니 날아갑니다.
진짜 놀란 것이.~ 나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는데.~ 살금살금 고양이 깜찍이가 다가오고 있었더라구요.
깜직이는 왜? 새도 냄새가 있나??
바구니를 씌워주지 않았더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잘했어, 딱새야.~
더더더 조심하구, 푸른 하늘에서 잘 지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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