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카톨릭문인회 50주년 감사 미사 & 총회가 예술의 기쁨 강당에서 열렸어요.~

청포도58 2020. 2. 16. 11:36


우한 폐렴때문에 좀 헐렁합니다. 60~70여분 참석하셨습니다.

신년 축복 미사로 시작했는데 저번에 양평 카포레 미술관에서 전시를 하셨던 조광호 엘레지오 고문 신부님과 김산춘 사도요한 지도 신부님께서 집전을 하셨습니다.


위의 사진은 지금은 단국대총장이 되신 시인 김수복 시인님이십니다. 작년까지 회장이셨어요.




축사를 하고 계신 김남조 시인이신데요, 연세가 높으시잖아요, 그런데 목소리가 아주 힘이 있으셔서 귀가 번쩍 뜨입니다. 작년에도 올해에도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이셔서 보기에 좋았어요.

아주 오래 전에 수술하신 휴유증으로 휠체어를 타시지만 모습은 젊으셨을 때의 모습과 별 반 다르지 않습니다.

우아하십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회장님이신 오정국 시인이십니다. 유머가 있으신 분입니다. 활발한 활동을 하시던데 교보에 가면 시집을 사야겠어요.~

축시는 허형만 시인이 낭독하셨어요.~적었어야하는데 아쉽네요.



참석 선물로  묵주와 시루떡과 기념 수건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갈비탕을 먹게 해줬구요,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각기 개인 쟁반에다가 주셨습니다.

앞으로는 바이러스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먹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회에 식문화가 변했으면 합니다.


밥만 먹고 친구와 얼른 나와서 개인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의 일상을 소근댑니다.

언제나 기회가 있을 때는 톡을 보내기도 하고 근황을 알리니 오래간만에 만나도  모든 걸 다 압니다.ㅎ

미사 시작되기 2시간 전에 만나서 1차로 얘기를 했고, 그것도 모자라서 미사가 끝나고 또 2차가 계속됩니다.ㅎ


언제나 다녀오고 나면, ~ 아이구 이렇게 나태하게 살면 안되는 건데, 후회와 결심을 동시에 하곤 합니다.

좀 더 적극적인 삶이어야하지 않을까?....긴 생각으로 이어져야하는데, 언제나 짧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목표를 크게 잡지말고 내 스케일대로 콧딱지만하게라도 잡아서 실천을 해보려고 합니다. 하하


꼭 뭘 하지않는다해도 한 공간에서 소근거리는 자체로도 마음이 편한 사람이, 사실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행운이지요.~

앞으로 아프지말고 일상의 행복을 누리면서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또..~~

만나요.~

바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