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기가 내일은 저기가. 그 다음에는 어쩔 건데??
어디가 아플 건데? 슬슬 짜증이 납니다.
아래층의 주부를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아무 이유없이 여기저기가 아프니 속상해요..한 적이 있었어요.
딱히 친한 사람도 아닌데, 만나기만 하면 병원에 가는 중이라고 하기도하고 다녀오는 길이라고도 해서, 음.~~
열심히 들어주기는 했습니다.
이해못할 일은 세상에 없다고, 오늘은 그 주부가 생각이 났습니다.
나보다 연배가 서너 살 위이니 그럴 수도 있었겠네요.
저번에는 눈에 핏줄이 터져서 외출도 못하게 하더니만, 그게 나으니 갑자기 콧물이 주르르르 흘러내립니다.
감기인가?
약을 열심히 먹었어요. 안낫습니다. 희한할세..~
그러다가 어제는 성당 형님을 만났어요. 약사입니다.
어째 이러냐구, 했더니만 감기가 아니라 비염인것 같은데?? 콧물이 주르륵이라면? 기침이 아니라 재치기같은데.~그럴 가능성이 높답니다.
예전에 든든씨가 비염에 걸렸을 때 그 형님에게 조제를 해 온 약이 남아있는데 그거 먹어도 되나?? 먹으랍니다.
집에까지 와서 약상자에서 약을 확인해주고 갔습니다.
동들동글한 환약인데. 두가지를 합해서 먹으니 배 안이 그득합니다. 더불어서 먹는 약이 또 있으니 약을 먹어서 더이상 뭘 먹지도 못합니다. 배가 뚱뚱해졌어요.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번 토요일 카톨릭문인회의 모임이 있어요.
시인 친구도 만나야하니 간다고 약속을 덜컥했는데.~ 기침같은 것이 심심치 않게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다가.
오늘 오전 주최측에서 온 메세지인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회원은 15일 행사에 참여 자제를 바란답니다.
어째..ㅠㅠ
물론 코로나는 아닌데 민폐를 끼칠 수도 없고, 미사드리다가 기침이라도 난다면?? 그리고 시인 친구가 혹시 바로 옆에서 옮으면 안되는데.~
호야리씨가 다 낫지않으면 못가는 것이지..왜 무리를 하려고 하느냐.~~누가 몰라서 그러나???
밤에도 잠이 푹 들리가 없는데, 세상에나 갑자기 또 팔꿈치가 욱신욱신 쑤십니다.
이건 또 뭐야?
쳇.ㅠㅠ
자질구레하게 여기 저기 그렇습니다.
그럴 나이랍니다. 아~하 그래??
어디가서 나이로 지지는 않는 걸 보니 엄청나게 나이를 먹긴 먹었네요.
아~아 그러네요..그럴 나이가 맞습니다.
기적적으로 말끔해지기를 바라면서 이만 바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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