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야기

'작가 최명희'가 건져올린 아름다운 우리말.~

청포도58 2022. 12. 29. 12:12

 

 

얼마 전에 전주 여행을 했을 때.~ 전주 한옥 마을 안에 있는 최명희 문학관에서  본 내용입니다.

문학관 처마밑에 붙어있었던 '작가 최명희'가 건져올린 아름다움 우리말이랍니다.

많이 사용되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걱실걱실 : 말과 행동을 시원시원하게 하다.~ 체구가 큰 모양새

 

나붓이 : 천천히 아래로 내리거나 차분하게 앉은 모양


나훌나훌 : 물결이나 늘어진 천.~ 나뭇잎 따위가 부드럽고 느릿하게 일렁이듯 움직이는 모양

 

너실너실 : 굵고 긴 털이나 실, 풀 따위가 부드럽고 성긴 모양

 

널롱널롱 : 불길이 이는 모양새

 

담쑥담쑥  :  탐스럽게 안고 싶을 만큼 보기좋은 모양새

 

댕강댕강 : 매달려서 가볍게 흔들리는 모양

 

덩클덩클 > 덩어리가 물에 완전히 풀리지 아니라고 약간씩 뭉쳐 남아있는 모양

몬창몬창 : '머뭇머뭇하다'에 상응하는 사투리

 

몽시르하다 : 둥그스레하게 뭉쳐있는 모양새

 

밀릉밀릉 : 볼록하게 두드러져 있는 모양

 

밀밀하다 : 아주 빽백하고 촘촘하다

 

배리배리 : 배트러질 정도로 야위고 연약한 모양

 

스름스름 : 눈에 디이지 않게 조금씩 움직이는 모양

 

아리짐작 : 모습이 얌전하여 귀여운 모양새

 

우줄우줄 : 고르지 않게 뒤섞인 모양새

 

웅숭웅숭 : 몸을 다소 궁상스레 웅그리면서 움직이는 모양새

 

잣바듬히 : 몸을 약간 뒤로 빗듬히 벋는 모양새

 

퍼스르르 : 가루가 뭉친 덩이이 물기가 말라 쉬이 부서지는 모양

 

함초롬하다 : 가지런하고 곱다

 

허청허청 : 힘이 없어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하고 몹시 비틀거리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