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Happy Birthday to Rina.~~

청포도58 2022. 9. 25. 19:15

여의도에 모여서 내 생일 잔치를 했습니다.

점심은 이탈리아 식당에서 양식으로.~ 또 통인동~ 익선동~ 인사동으로 해서 걷다가 저녁이 되어서 다시 칼칼한 아구찜까지 먹고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또 많이 먹었다.~ 약간의 후회를.~ 그러면 뭐합니까? 진경공주가 챙겨준 프레베리 케익을 맛만 봐야지 하다가 또 먹었구요. 거기에 또 커피까지 한 잔을 했으니(느끼하다며) 칼로리가 어마무시했을 겁니다.ㅠ

 

점심은 이대표가 냈구요.~ 저녁은 든든씨가 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노상 먹는다고 흉을 봤는데.~ 내가 오늘 그랬네요.

 

이런 날 저런 날이 너무 많도다.~ 생각은 들었지만.~ 또 이런 날 저런 날이 없다면 너무 무미건조하겠지요?

1년 365일을 살면서 단 하루가 생일이니.~ 뭘 먹고 안먹고 그런 문제라기보다.~또 선물을 받고 안받고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하루 나의 날이로군.~ 그런 의미로써의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나 스스로에게 애썼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별 일없이 잘 지내준 것도 고맙습니다. 내가 잘한 것보다 지켜주시는 이가 계시다고 굳세게 믿습니다. 하느님 고맙습니다.

또 우리 가족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우리 연준이에게 그림 선물을 12장받았는데  할머니 얼굴도 그렸고 양평의 마당도 그렸고.~사자,눈사람,무지개, 뱀,숲속의 햇님.~ etc.. 어제 열심히 그린 그림이랍니다. 고마워 연준.~ 잘 보관할께.~~아쿠쿠 귀여워랏.~

 

인사동을 지나다가 민화 소품전 하는 곳엘 들러서 감상을 했어요.

연준이가 딱 마음에 드는 그림이라며 가르키는 걸 보니 황금 연뭇의 연꽃잎과  새빨간 물고기와 오리가 놀고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을 가르킵니다. 역쉬.~

벌써 sold out이 된 그림이더군요.~ 민화치고는 그림들 자체가 밝았고 동화적이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민화와는 많이 달랐구요.~ 민화도 시대에 따라서 변화를 하는 모양입니다.

 

우리 가족의 선물 목록입니다. ㅎ

 

든든씨와 진경 공주와 우리 연준이 : 그림 선물, 이영애가 광고하는 카사업.~연보라색꽃 선물, 프레베리 초코케익, 저녁 식사 선물

이대표 : 백화점 상품권.~ 이탈리 더 현대에서의 점심 식사.

호야리씨 : 금일봉

 

이상입니다.

모두 모두 고마워요.~

 

저녁이 되니 낙원동과 익선동 뒷골목쪽으로  포장마차가 즐비하게 나와있더군요.

처음 보는 풍경입니다.

마치 태국의 야시장? 아니면 홍콩의 야시장같았어요.

 

예전의 데이트하던 페리카나 다방?은 없어진 지 오래고 단성사와 피카디리, 허리우드 극장도 다 없어졌네요.

세월이 엄청나게 지나갔어요.

 

2022년.~ 생일 잔치는 끝이 났습니다.

자.~~ 이제 한 살 더.~~ 하하.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