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야기

'그리움은 모두 북유럽에서 왔다'...中에서.../양정훈

청포도58 2022. 8. 3. 19:04

(핀란드/스오멘린나)

 

(노르웨이/베르겐)

 

 

 

'그리움은 모두 북유럽에서 왔다'...中에서

 

사람은 살면서 누구나 다른 사람의 가슴에 나무를 심는다.

당신은 가슴에 나무를 심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내 마음에 심은 것도 까맣게 잊어버렸을 것이 틀림없다.

어쩌면... 당신이 내게 심은 나무는 자라지 못하고 죽었다고

혼자 서러웠을지도 모를 일.

하지만 당신이 틀렸다.

 

그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렷을 뿐, 그래서 사람이 기다리지 못했을 뿐,

여기 당신이  심어 놓은 자리에서 자란 나무 아래 나는 살고 있지 않은가.

그 아래, 가끔 낮잠을 잔다.

발목이 비었을 때는 쉬어가고 , 괘 날카로운 세상에 덜 베이려고

그 기둥에 약한 살점을 문지르곤 했다.

그러니 아무리 사람을 믿지 못해도..

그의 가슴에 나무를 심을 수 없다고는 말하지 마라.

 

나무 하나 누구의 가슴에 심지 못하고 사랑하는 것만큼

허투루 사는 일이 없다.

 

부디..사랑이 다 지고 남은 게 없다고 슬프지도 마라.

당신이 사막이 되지 않고 사는 것은..

누군가 당신의 가슴에 심은 나무 때문이다.

 

 

(양정훈 '그리움은 모두 북유럽에서 왔다' 中에서....)

 

 

북유럽 국가중에서 내가 꼭 가고 싶은 곳은.~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계절적으로는 가을 여행이 좋다고 하는데.~ 코로나때문에  아직 망설이고 있습니다.

가고싶어라. 북.유.럽.여.행.~~

이제 좀 물러나주오.~ 코.로.나여.~~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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