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야기

5월을 떠나보내며/목필균

청포도58 2022. 5. 31. 16:03

(분홍색도 다 제 각각.~느낌은 다 다릅니다. ~ 아! 곱기도 해라.~~투명한 연분홍의 미니 장미.~ 

 나에게 있어서 꽃처럼 아름답던 시절은 언제였을까요? 언젠가?? 있었겠지만 모르고 지나간 듯 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5월을 떠나보내며/목필균

 

다시 돌아오지 못 할

또 하나의 오월을 떠나보내며

향기로웠다 노래하지 못하겠다.

 

다시 만나지 못한

또 한번의 오월을 흘려보내며

따뜻했다 말하지 못하겠다.

 

울타리 장미 짙은 입술로도

손짓하지 못한 그리움

아카시아 흐드러진 향기로도

답하지 못한 사랑

뒤돌아 밟아보지 못한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

 

무심한 구름으로 흘러

5월의 마지막 햇살이 지는

서쪽 하늘을 배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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