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풍뎅이 암컷입니다.
힘이 어찌나 센 지 들 수가 없어요.~
장수풍뎅이의 장수는.~' 힘이 세다' 라는 단어에서 나 온 것이랍니다.
알에서 번데기로 변한 것입니다.
(달달한 걸 좋아하는 장수풍뎅이.~ 젤리나 달달한 과일을 좋아합니다. 연준이는 제리뽀를 주는데 먹성이 어찌나 좋은지 금방 다 먹어요)
파브르가 무색할 정도로 곤충에 관심이 많은 우리 연준이.~
곤충 박물관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갑니다.
꽤 오랫동안 장수풍뎅이를 키웠는데 이번에 댕댕이에게 자유를 주기로 했답니다.
자발적으로 이젠 놔주겠노라고 결정은 했다고는 하는데.~ 막상 이별이라고 생각하니까 슬픔이 확 몰려온 모양입니다.
할아버지와 나무 줄기에 놓아주고 돌아서려는데.~~ 그만 눈믈이 터져버렸습니다.
태어나서 첫번째 슬픔이었나요? 감당이 안되는지 눈물을 줄줄 흘리더니만 대성통곡으로 변하고 말았어요.
연준아.~ 연준이도 엄마랑 있어야 행복하잖아.~ 댕댕이에게도 엄마를 만나게 해주면 얼마나 좋아할까?
아무리 설득을 해도 막무가내입니다.
안되겠다. 다시 찾으러 가자.~
결국 제 엄마가 나무 줄기에서 먼 곳까지 가지도 못한 댕댕이를 찾아냈구요.~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아서 다시 키우기로 했습니다.
우리 연준이가 처음 느껴 본 감정일 겁니다.ㅠ
싸이의 뎃뎃이라는 춤을 추면서 우리를 한없이 웃게 했던 우리 연준이.~
1분1초도 쉬지 않고 놀던 에너자이저 연준이.~
고단했을 텐데 아침에 일어나서 유치원에는 잘갔는지 모르겠네요.
주말에 무엇을 했을까요?
나의 이름은 이연준입니다.
나는 이번 주말에 양평에서 잠자리도 나비도 벌도 잡았구요.~ 장수풍뎅이를 놓아주었다가 슬퍼져서 다시 데리고 왔구요.
꽃밭에도 물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상추씨를 땅에 심고 물도 주었습니다.
이렇게 발표 하고 있지 않을까요?
오늘도 내일도 언제든지 좋은 날들로 채워지길 바란다.~♥
우리 연준이 별 다섯개.~★★★★★
바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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