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타'라 하면 악세사리로 알고 있는데 구두도? 분명히 저 강아지 그림이 맞는데??
가격을 보니 한 컬레도 아니고 두 컬레를 다준다는데 49,900원이라고 나옵니다.
리얼리?
홈쇼핑의 셀러들이 이럴수 있는 가격이 아닌데 .~이럴 순 없는 거라며 그러니 어서 어서 매진이 되기 전에 사라고 난리가 났어요.
솔깃했고, 갑자기 이러다가 사이즈를 놓치는 것은 아닐까? 두근 두근대며 결국 주문을 했습니다.
얼마 전에 홈쇼핑 중독?인 친구에게 쓸데없는 걸 산다고 타박을 했는데.~ 어째.ㅠㅠ
방송을 보니 사게 되더라구요. 친구의 지청구가 귀에 들리는 듯 합니다. 으이구 고것 봐.~ 그렇게 사게 되는 거라구.
코로나 이후에 모임이 거의 없어져서 차리고 나갈 일이 별로 없어졌잖아요.
편한 맛에 이대표가 사준 스키니즈 운동화를 매번 신고 다녔더니 편하긴한데 키가 너무 납작해보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약간 굽이 있는 하얀 운동화를 하나 사볼까?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앗. 너무 비쌉니다.
백오십에서 그 이상?
그렇다면 이대표가 그동안 사 준 스니커즈의 가격은?? 그것도 비쌌군요.
물론 어느 정도는 비싸겠지.~~ 했지만.~ 사기는 싫었어요. ~ 그럴 순 없습니다.
또또 모양빠지게 비싸다 바싸다 한다고 하겠지만.~촌스러워도 할 수 없다.~내 맘이야.~~ 보기만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그러던 차에 홈쇼핑에서 49,900원이라니.~ 이건 공짜가 아닌가?
혹시 발이 불편하다해도 원마일로 다닐 때에 신으면 될 것이고 더구나 체크 무늬라잖아.~ 체크를 아주 좋아합니다.
잠깐 마트엘 갔는데, 문자가 떴어요. 지금 현관앞으로 배송이 완료되었답니다.
왔다왔어.~ 제발 괜찮아야하는데.~두근 두근.~
엎어질 듯이 뛰어와서 바로 신어보았어요.
오마나.~ 괜찮네. 괜찮아.~
싼 게 비지떡이 아닌 것도 있었습니다.
돈 벌었네.~돈 벌었어.~~
뿌~~~~~듯합니다.
또 이러다가 친구처럼 홈쇼핑 중독이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에는 이해못할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친구에게.~ㅎ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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