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친구야, 아프지는 말아라~

청포도58 2021. 4. 5. 18:43

ㅇㅏ

며칠 전에 한 약속을 잊었을세라 일찌감치 톡이 옵니다.

잊지 않았겠지? 진료가 끝나는대로 전화할께.~

선약을 잊을 리가 있나요?

 

얼려놓았던 봄나물을 꺼내서 조물조물 무쳐놓았고. 지난 해에 나눠야했던 헛개열매도 봉지에 담았습니다.

여유가 있는 친구이니 다른 것이야  알아서 할 테고~ 일단 양평에서 난 무공해 나물이잖아요.~ 먹고 힘내라는 응원의 선물입니다.

 

frame 676은 우리 동네의 갤러리 카페입니다.

워낙 넓기도하고 칸막이 형식으로 나뉘어있어서 코로나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되는 장소입니다.

창가에 앉고 싶었으나 이른 시간인데도 예약이 다 되어있어서, 만족스럽지 않은 좌석에 앉게 되었어요.

 

11시 정도였으니 브런치라고 할 수 있겠네요.

파스타와 샐러드, 커피만 마시고 바로 나와서 공원으로 go go.~~

 

12시정도서부터 5시까지였으니, 목이  아프네요.너무 말을 많이했나??ㅎ

그 전보다 많이 말랐구요,이제는 차차  회복중이라니 좀 더있으면 살도 붙고 그럴 테지요.

다시는 아프지 말아랏.~

 

이따가 집에 가서 나물을 넣고 싹싹 비벼먹으라구.~계란 후라이도 척 얹어서.~ 호야리씨가 하나하나 다 딴 것이니 아껴서 먹도록.~공치사 좀 했습니다.하하

 

저렇게 생화를 테이블마다 꽂으려면 힘이 들텐데, 보통 정성이 아닙니다.

주인장이 연배가 있어서인지 딱 내 마음에 듭니다.

 

무조건 잘 지내자.~ 나의 당부입니다.

바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