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계속 내리니 양평에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비때문에 고양이들이 데크 탁자 아래도 모여있는데.~ 안에서 왔다갔다 하는데도 어찌나 눈치가 빠른지 쏜살같이 숲속으로 도망을 갑니다.
그러고는 숲 속 버드나무 속에서 내리는 비를 홀딱 다 맞으며 벌벌 떨고 있어요.
도대체 왜 그러니?
이제는 내가 적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아야지. 으이구.ㅠㅠ
비가 들이치지 않는 곳에 먹이를 두고 유인을 해보지만.~ 먹히질 않습니다.
언제와서 냠냠하고는 꽁지가 빠지게 도망을 갑니다.
이런 이런..ㅠㅠ 더 이상은 나도 몰라.~~
갑시다.~ 서울로.~~ 고양이들이나 눈치보지말고 잘 지내게.~~
세상에나.ㅠㅠ 올림픽 대로가 움직이질 않습니다.
한강 고수부지에 있던 간이용 화장실과 배점같은 콘테이너가 다 길 가로 올라와 있구요, 고수부지의 농구대까지 물이 차있습니다.
간혹 여름에 보이는 모습인데, 여름에는 한시적으로라도 장사를 안하게 했으면 합니다.
세빛둥둥섬도 둥둥 떠있구요, 나무들도 뿌리가 뽑혀서 가로로 누워있습니다. 어째..ㅠㅠ
이 와중에 응급차는 두 번씩이나 왱왱대며 비키라고 해서 더더더 차가 막혔는데, 어려운 가운데애서도 모두들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해줘서 빠르게 지나갈 수 있었어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무사하셨기를 바랍니다.
코로나에 장마에 태풍에 아주 3종 셋트로 힘든 대한민국입니다.
뒷 베란다에서 본 밖의 풍경입니다.
불빛들이 유난히 반짝입니다.
자유롭게 공원에도 놀리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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