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딱 3개 열린 체리.~

청포도58 2020. 6. 11. 16:16

ㄱ게

 

 

 

체리나무 2그루에서 딱 3개 열린 체리.~

그나마 2개만 익었고, 1개는 익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애지중지 키웠던만, 보답은 아주 알량합니다.

우리 연준이에게 수확의 기쁨을 양보했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2개씩이나? 땄습니다.

씻어 주었더니 냠냠 맛있게 먹네요.

 

사실 처음의 의도는 창문에 자꾸 부딪치는 새들을 구하려고 창문앞에 심었더랬어요.

나무가 자라서 우거지니 또 다른 욕심이 생깁니다.

이왕이면 체리가 새빨갛게 주렁주렁 열리기를 기대했건만 너무나 미미합니다.

내년을 기대해볼께.~ 주렁주렁, 알쥐??

...............................................................................................................................................................................................................................

 

이제는 일상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이제는 몸이 즉각 반응을 합니다.헉헉.ㅠㅠ

주부들의 휴식년은 언제나 될까요? 있기나 합니까??

 

양평에 가면 양평에서 ,서울로 오면 서울에서.~ 할 일은 무궁부진합니다.

아까는 피곤해서 믹스 커피 한 잔 하려고 종이컵을 찾으니, 아.차.차. 여기는 서울이로군.~ 양평에 종이컵이 있었지.~

또 계란 한 판을 어디에서 샀더라? 그것도 양평??

자꾸만 헷갈리고 있습니다.

 

오자마자 안마의자에 앉아서 스트레칭에 놓고 잠이 깜빡 들었어요.

그럼 그냥 좀 눈을 붙일 것이지, 발딱 일어납니다.

시집살이 시키는 시어머니가 계신 것도 아니고 다 내 마음대로인데 느긋하게 잠을 못자는 걸 까요?

성미하고는.~ㅉㅉ

 

즐기라고, 즐겨.~~~~~~뭘 즐기라구?

 

호야리씨에게.~~~ 아쿠쿠 힘드네.~ 했더니만.~~ 보이는 반응입니다.

뭘 즐겨??

일을.~~~

쳇.ㅠㅠ

가만히나 있으면 중간은 갈 텐데. 쓸데없는 반응이올시다.~~

 

하지마 하지마.~그게 헤결책입니끼?........가만히나 계셔.~ 알지도 못하면.~~~

빨래는 세탁기가, 밥은 밥솥이 ,청소는 청소기가. ~또 그 말 하려고 하는 거쥐??

stop.~ stop.~~

 

모두의 한없는 평화를 빌면서.~

so long.~